고속道 휴게소 정비소 부족…운전자 안전 ‘뒷전’
입력 2013.11.03 (21:23)
수정 2013.11.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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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고장 나면 어디로 가십니까?
보통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실 텐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꼭 있어야 할 정비소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흰 연기를 내더니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타이어 펑크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차량 결함 사고가 나면 정비를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안내소에 문의했지만, 차량 정비소가 없습니다.
<녹취>휴게소 안내원 : "(차량) 정비소는 없어요. 증평으로 나가세요, 2km만 가면 증평 나들목 나오거든요."
지난 8월 연장 개통된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는 80km에 달하는 구간에 차량 정비소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녹취>운전자 : "(사고가 나면) 이동(정비사)을 불러야 해요. 펑크라든가 정비라든가, 다 바깥에서 전화로 해서(불러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173곳 중 차량 경정비소 등 정비시설을 갖춘 곳은 불과 31곳,
이용객이 줄어 정비 업체들이 자진 철수했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입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 “운영이 안 되는 거에요. 사람이 와서 이걸 하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지난 5년 동안 타이어 펑크나 제동장치 이상 등 차량 결함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400명이 넘습니다.
세금으로 건설되고 사용료까지 내는 고속도로, 수익 논리앞에 운전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고장 나면 어디로 가십니까?
보통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실 텐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꼭 있어야 할 정비소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흰 연기를 내더니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타이어 펑크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차량 결함 사고가 나면 정비를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안내소에 문의했지만, 차량 정비소가 없습니다.
<녹취>휴게소 안내원 : "(차량) 정비소는 없어요. 증평으로 나가세요, 2km만 가면 증평 나들목 나오거든요."
지난 8월 연장 개통된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는 80km에 달하는 구간에 차량 정비소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녹취>운전자 : "(사고가 나면) 이동(정비사)을 불러야 해요. 펑크라든가 정비라든가, 다 바깥에서 전화로 해서(불러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173곳 중 차량 경정비소 등 정비시설을 갖춘 곳은 불과 31곳,
이용객이 줄어 정비 업체들이 자진 철수했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입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 “운영이 안 되는 거에요. 사람이 와서 이걸 하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지난 5년 동안 타이어 펑크나 제동장치 이상 등 차량 결함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400명이 넘습니다.
세금으로 건설되고 사용료까지 내는 고속도로, 수익 논리앞에 운전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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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道 휴게소 정비소 부족…운전자 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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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3 21:24:52
- 수정2013-11-04 1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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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고장 나면 어디로 가십니까?
보통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실 텐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꼭 있어야 할 정비소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흰 연기를 내더니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타이어 펑크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차량 결함 사고가 나면 정비를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안내소에 문의했지만, 차량 정비소가 없습니다.
<녹취>휴게소 안내원 : "(차량) 정비소는 없어요. 증평으로 나가세요, 2km만 가면 증평 나들목 나오거든요."
지난 8월 연장 개통된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는 80km에 달하는 구간에 차량 정비소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녹취>운전자 : "(사고가 나면) 이동(정비사)을 불러야 해요. 펑크라든가 정비라든가, 다 바깥에서 전화로 해서(불러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173곳 중 차량 경정비소 등 정비시설을 갖춘 곳은 불과 31곳,
이용객이 줄어 정비 업체들이 자진 철수했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입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 “운영이 안 되는 거에요. 사람이 와서 이걸 하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지난 5년 동안 타이어 펑크나 제동장치 이상 등 차량 결함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400명이 넘습니다.
세금으로 건설되고 사용료까지 내는 고속도로, 수익 논리앞에 운전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차가 고장 나면 어디로 가십니까?
보통 고속도로 밖으로 나가실 텐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꼭 있어야 할 정비소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흰 연기를 내더니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타이어 펑크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차량 결함 사고가 나면 정비를 받을 수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중부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안내소에 문의했지만, 차량 정비소가 없습니다.
<녹취>휴게소 안내원 : "(차량) 정비소는 없어요. 증평으로 나가세요, 2km만 가면 증평 나들목 나오거든요."
지난 8월 연장 개통된 평택, 제천 간 고속도로는 80km에 달하는 구간에 차량 정비소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녹취>운전자 : "(사고가 나면) 이동(정비사)을 불러야 해요. 펑크라든가 정비라든가, 다 바깥에서 전화로 해서(불러요.)"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173곳 중 차량 경정비소 등 정비시설을 갖춘 곳은 불과 31곳,
이용객이 줄어 정비 업체들이 자진 철수했다는 게 도로공사의 설명입니다.
<녹취>한국도로공사 : “운영이 안 되는 거에요. 사람이 와서 이걸 하려면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지난 5년 동안 타이어 펑크나 제동장치 이상 등 차량 결함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400명이 넘습니다.
세금으로 건설되고 사용료까지 내는 고속도로, 수익 논리앞에 운전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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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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