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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자농구, 일본에 패배 준우승
입력 2013.11.03 (21:53) 수정 2013.11.04 (07:14)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제2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의 결승에서 43-65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7년 인천에서 열린 제22회 대회 우승이 한국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이다.

또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과 이번 대회 풀리그에 이어 최근 일본에 3연패를 당했다.

반면 일본은 1970년 이후 43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일본은 아시아선수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초반에 일찍 승부가 갈렸다.

1쿼터 막판까지 11-11로 팽팽히 맞서던 한국은 1쿼터 종료를 불과 1분30초 남기고부터 연달아 일본에 8실점 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일본의 도카시키 라무의 골밑 득점과 미야모토 미치코의 3점포, 요시다 아사미의 3점 플레이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쿼터는 '악몽' 그 자체였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도카시키, 마미야 유카, 요시다가 연달아 8점을 몰아쳐 27-11로 훌쩍 달아난 일본은 2쿼터에 한국에 단 5점만 내준 채 18점을 올려 37-16, 무려 21점 차나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한국이 전날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초반부터 전면 강압 수비로 한국을 압박했다.

3쿼터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변연하(국민은행)의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도카시키와 요시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8-44, 무려 26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은 이때부터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이승아,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승아는 코트에 투입되자마자 가로채기와 속공을 연달아 성공하며 팀에 활력소 노릇을 했다.

한국은 3쿼터 중반부터 양지희(우리은행)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이승아, 박혜진이 연달아 만회골을 넣어 3쿼터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는 27-44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에이스' 변연하가 혼자 연달아 6점을 보태 3쿼터 막판에는 34-44, 10점 차를 만들어냈다.

18-44에서 연달아 16점을 넣은 것이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26점 차까지 벌어졌던 간격이 너무 컸다.

일본은 50-39로 앞선 4쿼터 중반 도카시키와 미야모토, 마미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간격을 57-39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변연하가 12점을 넣었을 뿐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일본은 도카시키가 20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마미야도 1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도카시키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변연하는 베스트 5 슈팅 가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5에는 변연하 외에 요시다 아사미(포인트가드·일본), 루원(스몰포워드·중국), 마미야 유카(파워포워드·일본), 도카시키(센터)가 선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귀국한다.

◇ 3일 전적
▲ 결승
일본 65(19-11, 18-5, 11-18, 17-9)43 한국
▲ 3-4위전
중국 61-53 타이완
  • 아시아 여자농구, 일본에 패배 준우승
    • 입력 2013-11-03 21:53:42
    • 수정2013-11-04 07:14:24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제2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의 결승에서 43-65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7년 인천에서 열린 제22회 대회 우승이 한국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이다.

또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최종예선과 이번 대회 풀리그에 이어 최근 일본에 3연패를 당했다.

반면 일본은 1970년 이후 43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일본은 아시아선수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초반에 일찍 승부가 갈렸다.

1쿼터 막판까지 11-11로 팽팽히 맞서던 한국은 1쿼터 종료를 불과 1분30초 남기고부터 연달아 일본에 8실점 하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일본의 도카시키 라무의 골밑 득점과 미야모토 미치코의 3점포, 요시다 아사미의 3점 플레이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쿼터는 '악몽' 그 자체였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도카시키, 마미야 유카, 요시다가 연달아 8점을 몰아쳐 27-11로 훌쩍 달아난 일본은 2쿼터에 한국에 단 5점만 내준 채 18점을 올려 37-16, 무려 21점 차나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일본은 한국이 전날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초반부터 전면 강압 수비로 한국을 압박했다.

3쿼터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변연하(국민은행)의 골밑 돌파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도카시키와 요시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8-44, 무려 26점 차까지 간격이 벌어진 것이다.

한국은 이때부터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이승아,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등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승아는 코트에 투입되자마자 가로채기와 속공을 연달아 성공하며 팀에 활력소 노릇을 했다.

한국은 3쿼터 중반부터 양지희(우리은행)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이승아, 박혜진이 연달아 만회골을 넣어 3쿼터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는 27-44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에이스' 변연하가 혼자 연달아 6점을 보태 3쿼터 막판에는 34-44, 10점 차를 만들어냈다.

18-44에서 연달아 16점을 넣은 것이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26점 차까지 벌어졌던 간격이 너무 컸다.

일본은 50-39로 앞선 4쿼터 중반 도카시키와 미야모토, 마미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간격을 57-39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변연하가 12점을 넣었을 뿐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일본은 도카시키가 20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마미야도 1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도카시키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변연하는 베스트 5 슈팅 가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5에는 변연하 외에 요시다 아사미(포인트가드·일본), 루원(스몰포워드·중국), 마미야 유카(파워포워드·일본), 도카시키(센터)가 선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귀국한다.

◇ 3일 전적
▲ 결승
일본 65(19-11, 18-5, 11-18, 17-9)43 한국
▲ 3-4위전
중국 61-53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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