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박 대통령, 성 불평등 극복한 여성 지도자”…대선 개입 의혹 언급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박근혜 대통령을 최고 수준의 남녀 불평등 국가에서 나온 최초의 여성 국가지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BBC는 박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박 대통령의 성장 배경과 대선 과정, 대북관 등을 인터넷판 기사로 소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고, 북한과는 단계적 신뢰구축을 요구하는 동시에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에는 단호히 대처할 뜻을 강조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BBC는 박 대통령이 20년 가까이 집권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박 전 대통령에게는 경제 개발을 이끌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민주주의를 지연시켰다는 비판이 동시에 따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방송은 또,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을 언급하며 박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 앞서 모든 선거에서 국가기관과 공무원 등이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