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북핵문제, 주인 의식 갖고 대응할 것”

입력 2013.11.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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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미중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진 나라로서 관련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본부장은 현지시각으로 3일 오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주인 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북한 핵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생각이고 국민들의 기대"라면서 6자 회담 재개 논의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또 "북한은 한반도에 있고 한반도의 주인은 대한민국이라고 글린 데이비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늘 강조해왔고,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데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서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적극적 외교활동으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단계"여서 한미간 협의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6자회담 재개를 낙관하느냐는 질문에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6자회담은 찬성하지만 6자회담 재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며 어떤 회담이 되느냐가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4박5일 동안 워싱턴에 머물면서 데이비스 대표 등 백악관과 국무부 핵심 당국자들을 만나고 의회 인사들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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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용 “북핵문제, 주인 의식 갖고 대응할 것”
    • 입력 2013-11-04 0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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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미중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진 나라로서 관련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본부장은 현지시각으로 3일 오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주인 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북한 핵문제는 우리가 주인이고 우리가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생각이고 국민들의 기대"라면서 6자 회담 재개 논의에서 우리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응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또 "북한은 한반도에 있고 한반도의 주인은 대한민국이라고 글린 데이비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늘 강조해왔고,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데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서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적극적 외교활동으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단계"여서 한미간 협의가 필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6자회담 재개를 낙관하느냐는 질문에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6자회담은 찬성하지만 6자회담 재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며 어떤 회담이 되느냐가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4박5일 동안 워싱턴에 머물면서 데이비스 대표 등 백악관과 국무부 핵심 당국자들을 만나고 의회 인사들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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