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원 국정감사…‘대선 개입·개혁안’ 공방 예상

입력 2013.11.0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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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이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댓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특히 국군사이버사령부와 연계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선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반박하고, 오히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선거개입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국회 특위에서 개혁안을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정치개입 방지에 대해선 동의하면서도 북한의 사이버공격 등을 거론하며 오히려 국가정보기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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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국정원 국정감사…‘대선 개입·개혁안’ 공방 예상
    • 입력 2013-11-04 06:12:46
    정치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이 여당 후보에게 유리한 댓글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특히 국군사이버사령부와 연계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선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반박하고, 오히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선거개입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며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국회 특위에서 개혁안을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정치개입 방지에 대해선 동의하면서도 북한의 사이버공격 등을 거론하며 오히려 국가정보기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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