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등급 ‘인플레’ 심각…A급 이상 80% 육박

입력 2013.11.04 (06:17) 수정 2013.11.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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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부여한 기업 신용등급 가운데 A급 이상의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국내 기업의 회사채 등급 중에서 AAA(트리플 에이)부터 A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78.9%로 집계됐습니다.

A급 이상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보니 B등급 비중은 평균 20%였고 CCC(트리플씨) 이하 등급의 비중은 3개사 모두 1에서 2%에 그쳤습니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경우 A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7%고 B등급의 비중은 62.6%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채권 전문가들은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경우 기업 신용도를 평가할 때 개별회사의 재무요인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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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신용등급 ‘인플레’ 심각…A급 이상 80% 육박
    • 입력 2013-11-04 06:17:27
    • 수정2013-11-04 08:59:42
    경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부여한 기업 신용등급 가운데 A급 이상의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국내 기업의 회사채 등급 중에서 AAA(트리플 에이)부터 A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78.9%로 집계됐습니다.

A급 이상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보니 B등급 비중은 평균 20%였고 CCC(트리플씨) 이하 등급의 비중은 3개사 모두 1에서 2%에 그쳤습니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경우 A등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7%고 B등급의 비중은 62.6%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채권 전문가들은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경우 기업 신용도를 평가할 때 개별회사의 재무요인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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