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출근 못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휴업수당 요구”

입력 2013.11.04 (08:32) 수정 2013.1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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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달부터 정상가동이 지연되거나 가동률 저하로 출근하지 못하는 북한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123개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 4만 8천명 중 기업 사정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3개 기업 소속 북한근로자 약 2800명에 대해 북측이 이달부터 '휴업수당'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당초 북측과 가동중단기간부터 지난달까지는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입주기업 관계자는 '가동중단의 여파로 경영난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의 요구는 현실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며 '입주기업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업기구 노동규정에 따르면 기업사정이나 기업활동 준비기간동안 북한 근로자가 일하지 못할 경우 급여의 60% 이상에 해당한 생활보조금을 주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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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출근 못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휴업수당 요구”
    • 입력 2013-11-04 08:32:37
    • 수정2013-11-04 11:30:30
    정치
북한이 이달부터 정상가동이 지연되거나 가동률 저하로 출근하지 못하는 북한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불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123개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 4만 8천명 중 기업 사정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3개 기업 소속 북한근로자 약 2800명에 대해 북측이 이달부터 '휴업수당'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당초 북측과 가동중단기간부터 지난달까지는 휴업수당을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입주기업 관계자는 '가동중단의 여파로 경영난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의 요구는 현실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다'며 '입주기업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업기구 노동규정에 따르면 기업사정이나 기업활동 준비기간동안 북한 근로자가 일하지 못할 경우 급여의 60% 이상에 해당한 생활보조금을 주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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