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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충전] 젊은층 빠른 ‘노안’­ 급증…그 원인은?
입력 2013.11.04 (08:42) 수정 2013.11.04 (09:01)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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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가 들면 노안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물체가 잘 안 보이게 되는데요.

노안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고 합니다.

노안도 눈 주위에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찾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근육량을 유지해주면 되겠죠? 모은희 기자와 알아볼 텐데요.

차 안 같이 흔들리는 장소에서 스마트 폰을 보는 게 가장 안 좋다면서요.

<기자 멘트>

최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틈만 나면 휴대전화나 태블릿 PC 같은 스마트 기기를 들여다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끊임 없이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눈을 혹사시키게 되면 안구의 근육이 급격히 쇠약해져 젊은 나이에도 노안이 오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겨야 할 노안이 이제는 현대인들의 또다른 질환이 돼버린 건데요. 하루 10분만으로도 건강한 시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누구나 노화를 막을 수 없듯, 나이 듦과 함께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노안이죠!

당연한 증상이려니 생각하고 무심코 넘겼다간 시력 저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국민 10명 중 7명꼴,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마트 기기 이용이 늘어만 가고 있는데요.

우리의 눈, 과연 괜찮을까요?

서울의 한 빌딩가.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50대 남성인데요.

건강만큼은 좋다고 자부했던 그가, 40대 후반부터 서서히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돋보기 없이는 업무가 힘든데요.

일지에다 작은 글씨로 기록을 할 때면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일이 더뎌집니다.

전형적인 노안 증상이죠.

<인터뷰> 오원근(퇴행성 노안 환자) : " 멀리 있는 것을 (볼 때는) 괜찮은데 가까이 있는 신문의 작은 글씨가 안 보여요. 2,3년 전부터 노안이 생기기 시작했죠."

노안 때문에 일상생활도 불편이 따르는데요.

가까운 글씨를 보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책을 눈에서 점점 멀리 둬야만 가능합니다.

<인터뷰> 오원근(퇴행성 노안 환자) : "큰 글씨는 잘 보이는데 작은 글씨는 아무래도 돋보기가 없으면 보기가 불가능하죠."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 위해 안과를 찾아갔는데요.

<녹취> "저녁때쯤 피곤할 때 눈곱이 자주 끼고요."

시력검사, 굴절 검사, 안압 검사 등을 통해 노안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분은 퇴행성 노안으로 이미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노안, 왜 생기는 걸까요?

<인터뷰> 이동호(안과 전문의) : "우리 눈 속에는 이런 렌즈(수정체)가 들어있습니다. 이 렌즈(수정체)가 가까이 볼 때에는 볼록해지고 멀리 볼 때에는 납작 해지고요. 나이가 들면 이 렌즈(수정체)를 포함한 주변부가 노화 되면서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초점을 먼 곳과 가까운 곳을 조절 할 수 없게 되고 이것이 노안이 생기는 원인입니다."

대개 40대 후반부터 눈의 근육양이 떨어지면서 노안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젊은 노안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30대 노안 환자 수가 전체 환자의 7%, 5년 사이 두 배도 넘게 급증했는데요.

작은 화면 속의 글자를 가까이 오랜 시간 보는 것이 노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미터 거리의 물체를 보는 것 기준으로 거리가 50 센티미터로 짧아질 경우 눈의 부담은 2배, 30 센티미터의 경우 3배 이상 부담이 돼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 하나!

젊을 때 시력이 좋았던 사람은 노안이 늦게 올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30대 남성은 본래 시력이 1.2였지만, 노안 진단을 받았는데요.

평소 시력을 믿고 눈을 너무 혹사하다보니 급속히 눈이 침침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윤(젊은 노안 환자) : "최근에 먼 곳을 볼 때에는 제가 눈이 좋아서 크게 차이를 못 느꼈는데 가까운 곳을 오래 봤을 때에는 잡지를 본다거나 업무상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할 때 순간적으로 흐려지는 느낌이 있어요."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노안도 빨리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컴퓨터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 눈 깜박임이 적어져 안구건조증이 잘 생기는데요.

뻑뻑해진 눈에 인공 눈물을 넣어보지만 시리고 붉어지는 눈은 몸을 쉽게 피곤하게 합니다.

<인터뷰> 이동호(안과 전문의) : "나이가 들게 되면 안구 건조증이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눈의 피로가 증가 됩니다. 또한 초점이 잘 맺어지지 않게 됨으로써 노안의 증세가 훨씬 심해집니다."

근시 라식수술에 이어 요즘에는 노안도 수술을 통해 시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까지 안 가려면, 돋보기 신세 안 지려면, 미리미리 내 눈 건강 챙겨야겠죠?

다음의 자가진단표를 확인해보세요. 이 가운데 네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노안 여부를 정확히 검진해 보는 게 좋습니다.

1. 눈앞이 뿌옇게 보인다.

2.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3. 글씨를 읽으면 쉽게 피로하고 어지럽다.

4. 수시로 눈물이 난다.

5. 세밀한 작업이 원활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노안을 늦출 수 있는 하루 10분 체조, 따라해볼까요?

손을 비벼 열을 낸 뒤,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눈을 가립니다.

눈동자를 상하로 움직여 눈물샘도 자극해주고요.

양쪽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를 꾹꾹 눌러주면 시신경을 자극해 눈의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턱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눈동자를 수시로 굴려주면 눈 근육에 탄력을 주어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수진(운동처방사) : "눈 주위의 피로를 줄 수 있는 동작들인데요. 눈 밑 모세혈관을 자극하거나 정명혈을 누르거나 해주셔서 주변에 쌓여 있는 노폐물들을 제거해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 눈을 맑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인데요.

시력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 힘들죠.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는다면 노안, 아직 먼 얘기로 늦출 수 있습니다.
  • [건강충전] 젊은층 빠른 ‘노안’­ 급증…그 원인은?
    • 입력 2013-11-04 08:44:55
    • 수정2013-11-04 09:01:4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나이가 들면 노안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눈이 침침해지고 가까운 물체가 잘 안 보이게 되는데요.

노안을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는 있다고 합니다.

노안도 눈 주위에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찾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근육량을 유지해주면 되겠죠? 모은희 기자와 알아볼 텐데요.

차 안 같이 흔들리는 장소에서 스마트 폰을 보는 게 가장 안 좋다면서요.

<기자 멘트>

최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틈만 나면 휴대전화나 태블릿 PC 같은 스마트 기기를 들여다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끊임 없이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면서 눈을 혹사시키게 되면 안구의 근육이 급격히 쇠약해져 젊은 나이에도 노안이 오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겨야 할 노안이 이제는 현대인들의 또다른 질환이 돼버린 건데요. 하루 10분만으로도 건강한 시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누구나 노화를 막을 수 없듯, 나이 듦과 함께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노안이죠!

당연한 증상이려니 생각하고 무심코 넘겼다간 시력 저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국민 10명 중 7명꼴,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마트 기기 이용이 늘어만 가고 있는데요.

우리의 눈, 과연 괜찮을까요?

서울의 한 빌딩가.

경비원으로 근무 중인 50대 남성인데요.

건강만큼은 좋다고 자부했던 그가, 40대 후반부터 서서히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돋보기 없이는 업무가 힘든데요.

일지에다 작은 글씨로 기록을 할 때면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일이 더뎌집니다.

전형적인 노안 증상이죠.

<인터뷰> 오원근(퇴행성 노안 환자) : " 멀리 있는 것을 (볼 때는) 괜찮은데 가까이 있는 신문의 작은 글씨가 안 보여요. 2,3년 전부터 노안이 생기기 시작했죠."

노안 때문에 일상생활도 불편이 따르는데요.

가까운 글씨를 보기 위해서는 신문이나 책을 눈에서 점점 멀리 둬야만 가능합니다.

<인터뷰> 오원근(퇴행성 노안 환자) : "큰 글씨는 잘 보이는데 작은 글씨는 아무래도 돋보기가 없으면 보기가 불가능하죠."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 위해 안과를 찾아갔는데요.

<녹취> "저녁때쯤 피곤할 때 눈곱이 자주 끼고요."

시력검사, 굴절 검사, 안압 검사 등을 통해 노안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분은 퇴행성 노안으로 이미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렇다면 노안, 왜 생기는 걸까요?

<인터뷰> 이동호(안과 전문의) : "우리 눈 속에는 이런 렌즈(수정체)가 들어있습니다. 이 렌즈(수정체)가 가까이 볼 때에는 볼록해지고 멀리 볼 때에는 납작 해지고요. 나이가 들면 이 렌즈(수정체)를 포함한 주변부가 노화 되면서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초점을 먼 곳과 가까운 곳을 조절 할 수 없게 되고 이것이 노안이 생기는 원인입니다."

대개 40대 후반부터 눈의 근육양이 떨어지면서 노안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젊은 노안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은 30대 노안 환자 수가 전체 환자의 7%, 5년 사이 두 배도 넘게 급증했는데요.

작은 화면 속의 글자를 가까이 오랜 시간 보는 것이 노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1미터 거리의 물체를 보는 것 기준으로 거리가 50 센티미터로 짧아질 경우 눈의 부담은 2배, 30 센티미터의 경우 3배 이상 부담이 돼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 하나!

젊을 때 시력이 좋았던 사람은 노안이 늦게 올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30대 남성은 본래 시력이 1.2였지만, 노안 진단을 받았는데요.

평소 시력을 믿고 눈을 너무 혹사하다보니 급속히 눈이 침침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재윤(젊은 노안 환자) : "최근에 먼 곳을 볼 때에는 제가 눈이 좋아서 크게 차이를 못 느꼈는데 가까운 곳을 오래 봤을 때에는 잡지를 본다거나 업무상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할 때 순간적으로 흐려지는 느낌이 있어요."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노안도 빨리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컴퓨터 업무에 시달리는 경우, 눈 깜박임이 적어져 안구건조증이 잘 생기는데요.

뻑뻑해진 눈에 인공 눈물을 넣어보지만 시리고 붉어지는 눈은 몸을 쉽게 피곤하게 합니다.

<인터뷰> 이동호(안과 전문의) : "나이가 들게 되면 안구 건조증이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눈의 피로가 증가 됩니다. 또한 초점이 잘 맺어지지 않게 됨으로써 노안의 증세가 훨씬 심해집니다."

근시 라식수술에 이어 요즘에는 노안도 수술을 통해 시력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수술까지 안 가려면, 돋보기 신세 안 지려면, 미리미리 내 눈 건강 챙겨야겠죠?

다음의 자가진단표를 확인해보세요. 이 가운데 네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노안 여부를 정확히 검진해 보는 게 좋습니다.

1. 눈앞이 뿌옇게 보인다.

2.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3. 글씨를 읽으면 쉽게 피로하고 어지럽다.

4. 수시로 눈물이 난다.

5. 세밀한 작업이 원활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노안을 늦출 수 있는 하루 10분 체조, 따라해볼까요?

손을 비벼 열을 낸 뒤,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눈을 가립니다.

눈동자를 상하로 움직여 눈물샘도 자극해주고요.

양쪽 검지와 중지로 눈 주위를 꾹꾹 눌러주면 시신경을 자극해 눈의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턱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눈동자를 수시로 굴려주면 눈 근육에 탄력을 주어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수진(운동처방사) : "눈 주위의 피로를 줄 수 있는 동작들인데요. 눈 밑 모세혈관을 자극하거나 정명혈을 누르거나 해주셔서 주변에 쌓여 있는 노폐물들을 제거해주고 눈의 피로를 풀어 눈을 맑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인데요.

시력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 힘들죠. 생활 속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는는다면 노안, 아직 먼 얘기로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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