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업체 순위는…삼성 매출 1위·영업익 2위

입력 2013.11.04 (09:06) 수정 2013.11.04 (09: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IT업체 중 매출은 이미 '톱'에 올랐고 영업이익에서는 애플에 이어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글로벌 IT업계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삼성전자-애플-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 순으로, 영업이익은 애플-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인텔-구글 순으로 집계됐다.

우선 매출을 보면 삼성전자가 59조800억원을 기록해, 40조2천200억원(이하 기말 기준 환율 적용)인 애플을 18조8천60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4조4천300억원, 2분기에는 17조2천100억원 차이로 애플을 앞섰는데 3분기에 차이를 더 벌린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애플보다 3조8천900억원 적었다.

이는 연말에 급증하는 미국 IT소비 시장을 활용해 애플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에도 삼성전자는 1, 2, 3분기는 애플보다 매출이 많았으나 4분기에는 6조4천억원가량 적었다.

올 3분기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매출액 격차를 벌린 것은 스마트폰의 판매가 애플을 압도한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9%대 15.6%였으나 3분기에는 35.2%대 13.4%였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확대된 반면 애플은 축소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애플이 10조7천600억원을 올려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10조1천6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애플에는 6천억원 미치지 못한 결과이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2011년 4분기에는 15조4천300억원, 2012년 1분기에는 11조7천200억원에 이르렀던 격차는 올 1분기 5조1천700억원, 2분기 9천500억원 등으로 좁혀져 왔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영업이익률)을 보면 삼성전자는 5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4.2%로 1위에 올라 있고 애플(26.8%), 인텔(26.0%), 구글(23.1%), 삼성전자(17.2%)가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까지만 해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률이었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반해 애플은 2011년까지는 37%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다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IT업체 순위는…삼성 매출 1위·영업익 2위
    • 입력 2013-11-04 09:06:21
    • 수정2013-11-04 09:14:42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IT업체 중 매출은 이미 '톱'에 올랐고 영업이익에서는 애플에 이어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글로벌 IT업계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은 삼성전자-애플-IBM-마이크로소프트-구글 순으로, 영업이익은 애플-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MS)-인텔-구글 순으로 집계됐다.

우선 매출을 보면 삼성전자가 59조800억원을 기록해, 40조2천200억원(이하 기말 기준 환율 적용)인 애플을 18조8천600억원 차이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는 4조4천300억원, 2분기에는 17조2천100억원 차이로 애플을 앞섰는데 3분기에 차이를 더 벌린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매출이 애플보다 3조8천900억원 적었다.

이는 연말에 급증하는 미국 IT소비 시장을 활용해 애플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1년에도 삼성전자는 1, 2, 3분기는 애플보다 매출이 많았으나 4분기에는 6조4천억원가량 적었다.

올 3분기에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매출액 격차를 벌린 것은 스마트폰의 판매가 애플을 압도한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2.9%대 15.6%였으나 3분기에는 35.2%대 13.4%였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확대된 반면 애플은 축소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에서는 애플이 10조7천600억원을 올려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10조1천6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애플에는 6천억원 미치지 못한 결과이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2011년 4분기에는 15조4천300억원, 2012년 1분기에는 11조7천200억원에 이르렀던 격차는 올 1분기 5조1천700억원, 2분기 9천500억원 등으로 좁혀져 왔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영업이익률)을 보면 삼성전자는 5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4.2%로 1위에 올라 있고 애플(26.8%), 인텔(26.0%), 구글(23.1%), 삼성전자(17.2%)가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1년까지만 해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영업이익률이었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반해 애플은 2011년까지는 37%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다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