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부정행위 근절’ 위한 특별조직 설립

입력 2013.1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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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손을 잡고 스포츠계에서 종종 발견되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IOC는 FIFA, IAAF와 함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을 조만간 발족할 계획이다.

IOC는 "이 조직은 불법 도박, 승부 조작에 대한 위기관리와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주로 담당할 것"이라며 "관련 규정은 이미 엄격한 처벌 규정을 갖춘 FIFA 등 여러 단체의 규정을 참고해서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계는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에 대처할 각자의 규정을 만들어 놓았으나 IOC의 특별 조직은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처벌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에서는 부정행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적이 거의 없으나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는 배드민턴에서 '고의 패배' 사건이 터져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복식 선수들이 실격당했다.

선수들과 임원진은 올림픽 경기를 두고 내기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IOC는 합법적인 도박 에이전시와 손잡고 올림픽에서 도박에 연루된 경기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아일랜드 요트 선수 피터 오레리가 자신이 맞붙는 상대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데 돈을 건 것이 적발됐으나 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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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부정행위 근절’ 위한 특별조직 설립
    • 입력 2013-11-04 09:13:51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손을 잡고 스포츠계에서 종종 발견되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IOC는 FIFA, IAAF와 함께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을 조만간 발족할 계획이다. IOC는 "이 조직은 불법 도박, 승부 조작에 대한 위기관리와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주로 담당할 것"이라며 "관련 규정은 이미 엄격한 처벌 규정을 갖춘 FIFA 등 여러 단체의 규정을 참고해서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계는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에 대처할 각자의 규정을 만들어 놓았으나 IOC의 특별 조직은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처벌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에서는 부정행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적이 거의 없으나 지난해 런던올림픽 때는 배드민턴에서 '고의 패배' 사건이 터져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여자 복식 선수들이 실격당했다. 선수들과 임원진은 올림픽 경기를 두고 내기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IOC는 합법적인 도박 에이전시와 손잡고 올림픽에서 도박에 연루된 경기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는 아일랜드 요트 선수 피터 오레리가 자신이 맞붙는 상대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데 돈을 건 것이 적발됐으나 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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