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김, 국제 아이스댄스 ‘사상 첫 금’

입력 2013.11.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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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명맥을 잇는 레베카 김(15)이 사상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했다.

레베카 김은 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끝난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쇼트댄스와 프리댄스 합계 130.59점을 받아 에바 카차투리안-이고르 에레멘코(러시아·127.7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프리댄스에서 76.91점으로 2위에 올랐지만 앞서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아 1위로 앞서나간 덕에 선두를 지켰다.

한국 아이스댄스팀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베카 김의 이날 금메달 이전까지는 양태화-이천군이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2011년부터 아이스댄스 육성에 힘을 기울이던 한국 피겨는 레베카 김의 쾌거로 한층 자신감을 얻을 계기를 마련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레베카 김은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인 키릴 미노프(20)와 짝을 이뤄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나서 왔다.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는 지난 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 꾸준히 실력을 길러 왔다.

지난해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종합 104.48점을 받아 10위에 오른 이들은 올해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121.50점으로 5위, 두 번째 대회에서는 120.0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기록(121.50점)을 훌쩍 넘어서 130점대를 기록하며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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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베카 김, 국제 아이스댄스 ‘사상 첫 금’
    • 입력 2013-11-04 13:19:13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명맥을 잇는 레베카 김(15)이 사상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했다. 레베카 김은 4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끝난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쇼트댄스와 프리댄스 합계 130.59점을 받아 에바 카차투리안-이고르 에레멘코(러시아·127.7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프리댄스에서 76.91점으로 2위에 올랐지만 앞서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아 1위로 앞서나간 덕에 선두를 지켰다. 한국 아이스댄스팀이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베카 김의 이날 금메달 이전까지는 양태화-이천군이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2011년부터 아이스댄스 육성에 힘을 기울이던 한국 피겨는 레베카 김의 쾌거로 한층 자신감을 얻을 계기를 마련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레베카 김은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인 키릴 미노프(20)와 짝을 이뤄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나서 왔다.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는 지난 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 꾸준히 실력을 길러 왔다. 지난해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종합 104.48점을 받아 10위에 오른 이들은 올해 첫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121.50점으로 5위, 두 번째 대회에서는 120.0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기록(121.50점)을 훌쩍 넘어서 130점대를 기록하며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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