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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 “할머니께 신인상 바치고 싶다”
입력 2013.11.04 (16:23) 수정 2013.11.04 (16:26) 연합뉴스
"올해 10승을 거뒀으니 내년에는 11승을 올려 조금씩 올라가려 합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창단 첫해 첫 신인왕의 영광을 안은 '중고 신인' 이재학(23)이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상을 받은 뒤 내년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다른 '중고 신인' 유희관(두산)과 마지막까지 신인왕을 두고 접전을 벌인 이재학은 "(받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2위)을 기록하며 NC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전부터 10승·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 신인왕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에 이를 목표로 잡았다"며 "목표보다 더 잘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2011년 2군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이재학은 NC에 창단 후 첫 승리, 첫 완봉승에 이어 신생 팀의 첫 신인상을 수상하며 다채로운 추억을 남겼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았으나 1군에서 이 정도까지 잘할 줄 몰랐다"고 흡족해하며 "완봉승을 거둔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이켰다.

다만 잠시 불펜으로 뛰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마음이 걸린다며 이를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꼽았다.

이재학은 "내년에는 특정 첫 기록을 목표로 하기보다 올해 10승을 거뒀으니 11승을 거두는 등 조금씩 올라가려고 한다"며 "올해 체인지업의 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내년에도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커브 등 다른 변화구를 열심히 연마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2년차 징크스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봤다"며 "내년에는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하며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 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머니께서 잘 키워주셔서 잘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상을 할머니께 바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 이재학 “할머니께 신인상 바치고 싶다”
    • 입력 2013-11-04 16:23:16
    • 수정2013-11-04 16:26:08
    연합뉴스
"올해 10승을 거뒀으니 내년에는 11승을 올려 조금씩 올라가려 합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창단 첫해 첫 신인왕의 영광을 안은 '중고 신인' 이재학(23)이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상을 받은 뒤 내년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다른 '중고 신인' 유희관(두산)과 마지막까지 신인왕을 두고 접전을 벌인 이재학은 "(받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끝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올 시즌 10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2위)을 기록하며 NC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그는 "올 시즌 시작 전부터 10승·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 신인왕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에 이를 목표로 잡았다"며 "목표보다 더 잘했다는 것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2011년 2군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이재학은 NC에 창단 후 첫 승리, 첫 완봉승에 이어 신생 팀의 첫 신인상을 수상하며 다채로운 추억을 남겼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았으나 1군에서 이 정도까지 잘할 줄 몰랐다"고 흡족해하며 "완봉승을 거둔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이켰다.

다만 잠시 불펜으로 뛰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이 마음이 걸린다며 이를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꼽았다.

이재학은 "내년에는 특정 첫 기록을 목표로 하기보다 올해 10승을 거뒀으니 11승을 거두는 등 조금씩 올라가려고 한다"며 "올해 체인지업의 효과를 톡톡히 봤으나 내년에도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커브 등 다른 변화구를 열심히 연마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2년차 징크스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봤다"며 "내년에는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하며 올해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 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할머니께서 잘 키워주셔서 잘 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상을 할머니께 바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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