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물차 할부로 산 뒤 조직적으로 밀수출
입력 2013.11.05 (19:24)
수정 2013.11.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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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할부로 산 대형화물차를 불법으로 팔아넘겨 10여억 원을 가로챈 물류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이 차들은 이른바 '대포차'로 둔갑해 해외로 밀수출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항 인근의 한 주차장입니다.
14톤 화물차들이 적재함이 분리된 채 세워져 있습니다.
물류업체 대표인 40살 김 모 씨가 60개월 할부로 구입한 차량들입니다.
대당 가격은 1억4천만 원.
19대를 한꺼번에 구입해 다달이 4천여만 원의 할부금을 내야 했지만, 김씨는 16개월치만 납입한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김 씨는 대신 이 화물차들을 브로커에게 불법으로 팔아넘겨 16억 원가량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회사에 자금사정이, 운영이 너무 어려워서 차를 팔게 됐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불법브로커는 유령 법인을 만들어 넘겨받은 차량을 '대포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이 화물차들이 존재했지만, 실제로는 등록이 말소된 차의 차대번호를 달고 베트남 등지로 밀반출됐습니다.
차량 매매가격은 1/10로 줄여 신고해 차량등록세 등 세금 3천여만 원을 탈루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이태병(해양경찰청 외사과) : "세관에서는 서류와 차량을 일일이 차량이 많다 보니까 대조하지 못하니까 그런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해경은 물류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브로커 최모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할부로 산 대형화물차를 불법으로 팔아넘겨 10여억 원을 가로챈 물류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이 차들은 이른바 '대포차'로 둔갑해 해외로 밀수출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항 인근의 한 주차장입니다.
14톤 화물차들이 적재함이 분리된 채 세워져 있습니다.
물류업체 대표인 40살 김 모 씨가 60개월 할부로 구입한 차량들입니다.
대당 가격은 1억4천만 원.
19대를 한꺼번에 구입해 다달이 4천여만 원의 할부금을 내야 했지만, 김씨는 16개월치만 납입한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김 씨는 대신 이 화물차들을 브로커에게 불법으로 팔아넘겨 16억 원가량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회사에 자금사정이, 운영이 너무 어려워서 차를 팔게 됐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불법브로커는 유령 법인을 만들어 넘겨받은 차량을 '대포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이 화물차들이 존재했지만, 실제로는 등록이 말소된 차의 차대번호를 달고 베트남 등지로 밀반출됐습니다.
차량 매매가격은 1/10로 줄여 신고해 차량등록세 등 세금 3천여만 원을 탈루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이태병(해양경찰청 외사과) : "세관에서는 서류와 차량을 일일이 차량이 많다 보니까 대조하지 못하니까 그런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해경은 물류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브로커 최모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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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화물차 할부로 산 뒤 조직적으로 밀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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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5 19:25:36
- 수정2013-11-05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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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로 산 대형화물차를 불법으로 팔아넘겨 10여억 원을 가로챈 물류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이 차들은 이른바 '대포차'로 둔갑해 해외로 밀수출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항 인근의 한 주차장입니다.
14톤 화물차들이 적재함이 분리된 채 세워져 있습니다.
물류업체 대표인 40살 김 모 씨가 60개월 할부로 구입한 차량들입니다.
대당 가격은 1억4천만 원.
19대를 한꺼번에 구입해 다달이 4천여만 원의 할부금을 내야 했지만, 김씨는 16개월치만 납입한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김 씨는 대신 이 화물차들을 브로커에게 불법으로 팔아넘겨 16억 원가량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회사에 자금사정이, 운영이 너무 어려워서 차를 팔게 됐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불법브로커는 유령 법인을 만들어 넘겨받은 차량을 '대포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이 화물차들이 존재했지만, 실제로는 등록이 말소된 차의 차대번호를 달고 베트남 등지로 밀반출됐습니다.
차량 매매가격은 1/10로 줄여 신고해 차량등록세 등 세금 3천여만 원을 탈루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이태병(해양경찰청 외사과) : "세관에서는 서류와 차량을 일일이 차량이 많다 보니까 대조하지 못하니까 그런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해경은 물류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브로커 최모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할부로 산 대형화물차를 불법으로 팔아넘겨 10여억 원을 가로챈 물류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이 차들은 이른바 '대포차'로 둔갑해 해외로 밀수출됐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항 인근의 한 주차장입니다.
14톤 화물차들이 적재함이 분리된 채 세워져 있습니다.
물류업체 대표인 40살 김 모 씨가 60개월 할부로 구입한 차량들입니다.
대당 가격은 1억4천만 원.
19대를 한꺼번에 구입해 다달이 4천여만 원의 할부금을 내야 했지만, 김씨는 16개월치만 납입한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김 씨는 대신 이 화물차들을 브로커에게 불법으로 팔아넘겨 16억 원가량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김OO(피의자/음성변조) : "회사에 자금사정이, 운영이 너무 어려워서 차를 팔게 됐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불법브로커는 유령 법인을 만들어 넘겨받은 차량을 '대포차'로 둔갑시켰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이 화물차들이 존재했지만, 실제로는 등록이 말소된 차의 차대번호를 달고 베트남 등지로 밀반출됐습니다.
차량 매매가격은 1/10로 줄여 신고해 차량등록세 등 세금 3천여만 원을 탈루하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이태병(해양경찰청 외사과) : "세관에서는 서류와 차량을 일일이 차량이 많다 보니까 대조하지 못하니까 그런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해경은 물류업체 대표 김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브로커 최모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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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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