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 카드단말기 임대사업 투자 사기

입력 2013.11.06 (07:28) 수정 2013.11.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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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단말기 대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부업을 찾는 주부나 퇴직자들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실에 들어서자 상자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녹취> “이게 단말기에요.”

계좌이체 기능이 있는 카드 단말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김 모씨 등은 불법 금융 피라미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 카드 단말기 대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단말기 한 대당 40만원을 투자하면 28주에 걸쳐 55만원을 챙길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녹취> 김OO(피해자) : "이자를 보더라도 상당히 높고 그래서 투자를 하게됐죠. 계속적으로 수익이 나온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안나오기 시작하면서.."

피의자들은 이 단말기를 이용하면 세금을 내지않아도 된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유치했습니다.

계좌이체 기능이 있어 현금 거래가 가능하다보니 탈세가 가능해 음식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현혹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들이 받아챙긴 돈은 36억원..

피해자만 3백여명에 달합니다.

주로 부업을 찾는 주부나 퇴직자들이 당했습니다.

단순한 투자방식에 끌린 것입니다.

<인터뷰>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팀장) : " 노인분들의 퇴직금이나 노후자금들을 이용했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경찰은 43살 김 모씨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53살 박 모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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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미끼 카드단말기 임대사업 투자 사기
    • 입력 2013-11-06 07:32:02
    • 수정2013-11-06 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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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단말기 대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로 부업을 찾는 주부나 퇴직자들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무실에 들어서자 상자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녹취> “이게 단말기에요.”

계좌이체 기능이 있는 카드 단말기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3살 김 모씨 등은 불법 금융 피라미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이 카드 단말기 대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단말기 한 대당 40만원을 투자하면 28주에 걸쳐 55만원을 챙길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녹취> 김OO(피해자) : "이자를 보더라도 상당히 높고 그래서 투자를 하게됐죠. 계속적으로 수익이 나온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안나오기 시작하면서.."

피의자들은 이 단말기를 이용하면 세금을 내지않아도 된다고 홍보해 투자자들을 유치했습니다.

계좌이체 기능이 있어 현금 거래가 가능하다보니 탈세가 가능해 음식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현혹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들이 받아챙긴 돈은 36억원..

피해자만 3백여명에 달합니다.

주로 부업을 찾는 주부나 퇴직자들이 당했습니다.

단순한 투자방식에 끌린 것입니다.

<인터뷰>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팀장) : " 노인분들의 퇴직금이나 노후자금들을 이용했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경찰은 43살 김 모씨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53살 박 모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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