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위험’ 전기찜질기 무더기 리콜·판매정지
입력 2013.11.07 (19:16)
수정 2013.11.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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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 찜질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상당수 제품에서 화상 위험 등의 결함이 발견돼 정부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여성은 전기 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자다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장시간 전열기를 쓰다 생긴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 찜질기를 시험해봤더니 사용 2시간을 넘자 열선 온도가 기준치인 섭씨 100도를 훌쩍 넘어 156도까지 치솟습니다.
표면온도 역시 128도, 기준치 50도의 2.5배에 이릅니다.
제품을 인증받을 때와 달리 값싼 부품을 쓰거나, 아예 온도 상승을 막는 핵심 부품을 빠트린 제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 : "온도조절장치라고 하는 소자가 임의 변경이 돼있다거나, 아니면 인증당시와 위치가 변경돼 있다던가 해서 제대로 열을 감지 못하는"
특히 조사 대상인 전기 찜질기 20개 제품 가운데 단 2개 제품만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중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또는 판매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전기 찜질기의 장시간 사용 자제 등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위로(산업부 기술표준원 연구원) : "전기찜질기는 켜놓고 주무셔서는 안되고요, 또한 본인에 맞는 적정한 온도로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사용법이 되겠습니다."
기표원은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이 과다검출된 6개 완구제품과, 감전위험이 있는 천공기 제품 등에 대해서도 리콜 명령을 내려 수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 찜질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상당수 제품에서 화상 위험 등의 결함이 발견돼 정부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여성은 전기 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자다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장시간 전열기를 쓰다 생긴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 찜질기를 시험해봤더니 사용 2시간을 넘자 열선 온도가 기준치인 섭씨 100도를 훌쩍 넘어 156도까지 치솟습니다.
표면온도 역시 128도, 기준치 50도의 2.5배에 이릅니다.
제품을 인증받을 때와 달리 값싼 부품을 쓰거나, 아예 온도 상승을 막는 핵심 부품을 빠트린 제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 : "온도조절장치라고 하는 소자가 임의 변경이 돼있다거나, 아니면 인증당시와 위치가 변경돼 있다던가 해서 제대로 열을 감지 못하는"
특히 조사 대상인 전기 찜질기 20개 제품 가운데 단 2개 제품만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중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또는 판매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전기 찜질기의 장시간 사용 자제 등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위로(산업부 기술표준원 연구원) : "전기찜질기는 켜놓고 주무셔서는 안되고요, 또한 본인에 맞는 적정한 온도로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사용법이 되겠습니다."
기표원은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이 과다검출된 6개 완구제품과, 감전위험이 있는 천공기 제품 등에 대해서도 리콜 명령을 내려 수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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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 위험’ 전기찜질기 무더기 리콜·판매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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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7 19:17:33
- 수정2013-11-08 08:14:29
<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 찜질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상당수 제품에서 화상 위험 등의 결함이 발견돼 정부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여성은 전기 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자다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장시간 전열기를 쓰다 생긴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 찜질기를 시험해봤더니 사용 2시간을 넘자 열선 온도가 기준치인 섭씨 100도를 훌쩍 넘어 156도까지 치솟습니다.
표면온도 역시 128도, 기준치 50도의 2.5배에 이릅니다.
제품을 인증받을 때와 달리 값싼 부품을 쓰거나, 아예 온도 상승을 막는 핵심 부품을 빠트린 제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 : "온도조절장치라고 하는 소자가 임의 변경이 돼있다거나, 아니면 인증당시와 위치가 변경돼 있다던가 해서 제대로 열을 감지 못하는"
특히 조사 대상인 전기 찜질기 20개 제품 가운데 단 2개 제품만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중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또는 판매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전기 찜질기의 장시간 사용 자제 등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위로(산업부 기술표준원 연구원) : "전기찜질기는 켜놓고 주무셔서는 안되고요, 또한 본인에 맞는 적정한 온도로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사용법이 되겠습니다."
기표원은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이 과다검출된 6개 완구제품과, 감전위험이 있는 천공기 제품 등에 대해서도 리콜 명령을 내려 수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 찜질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상당수 제품에서 화상 위험 등의 결함이 발견돼 정부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여성은 전기 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자다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장시간 전열기를 쓰다 생긴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기 찜질기를 시험해봤더니 사용 2시간을 넘자 열선 온도가 기준치인 섭씨 100도를 훌쩍 넘어 156도까지 치솟습니다.
표면온도 역시 128도, 기준치 50도의 2.5배에 이릅니다.
제품을 인증받을 때와 달리 값싼 부품을 쓰거나, 아예 온도 상승을 막는 핵심 부품을 빠트린 제품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센터장) : "온도조절장치라고 하는 소자가 임의 변경이 돼있다거나, 아니면 인증당시와 위치가 변경돼 있다던가 해서 제대로 열을 감지 못하는"
특히 조사 대상인 전기 찜질기 20개 제품 가운데 단 2개 제품만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이중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또는 판매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전기 찜질기의 장시간 사용 자제 등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위로(산업부 기술표준원 연구원) : "전기찜질기는 켜놓고 주무셔서는 안되고요, 또한 본인에 맞는 적정한 온도로 2시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사용법이 되겠습니다."
기표원은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이 과다검출된 6개 완구제품과, 감전위험이 있는 천공기 제품 등에 대해서도 리콜 명령을 내려 수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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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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