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택형 수능…“수학·영어 B형 어려웠다”

입력 2013.11.07 (21:09) 수정 2013.11.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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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가운데 하나를 골라보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됐는데요, 전반적으로 수학과 영어 모두 B형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간데 첫 시행이라 혼란도 예상됩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출제본부는 올해 수능 시험을 대체로 쉽게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마지막 모의 평가와 난이도를 비슷하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정병헌(수능출제위원장) : "영역, 과목별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되,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출제..."

하지만 문항당 배점이 높은 고난도 문제가 적지 않게 출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대체로 성적 우수자가 선택하는 수학 B형과 영어 B형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김희선(수능 응시생) : "영어는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인터뷰> 김인영(수능 응시생) : "낮선 문제가 많이 나와서 연계를 못 느꼈어요"

첫 선택형 수능이라 지금까지의 진학 자료들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응시자가 A,B형으로 나뉘면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성호(하늘교육 대표) : "본인의 어떤 점수에 대한 예측, 등위에 대한 예측 자체가 사실상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부분이죠."

당장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수시 2차와 논술 시험이 이어져 수시와 정시 선택을 놓고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수능 채점 결과는 오는 27일 개별 통지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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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선택형 수능…“수학·영어 B형 어려웠다”
    • 입력 2013-11-07 21:04:52
    • 수정2013-11-07 2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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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가운데 하나를 골라보는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됐는데요, 전반적으로 수학과 영어 모두 B형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간데 첫 시행이라 혼란도 예상됩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출제본부는 올해 수능 시험을 대체로 쉽게 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마지막 모의 평가와 난이도를 비슷하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정병헌(수능출제위원장) : "영역, 과목별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되,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출제..."

하지만 문항당 배점이 높은 고난도 문제가 적지 않게 출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대체로 성적 우수자가 선택하는 수학 B형과 영어 B형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김희선(수능 응시생) : "영어는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인터뷰> 김인영(수능 응시생) : "낮선 문제가 많이 나와서 연계를 못 느꼈어요"

첫 선택형 수능이라 지금까지의 진학 자료들이 무용지물이 되면서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응시자가 A,B형으로 나뉘면서 자신의 성적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성호(하늘교육 대표) : "본인의 어떤 점수에 대한 예측, 등위에 대한 예측 자체가 사실상 굉장히 어려워졌다는 부분이죠."

당장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수시 2차와 논술 시험이 이어져 수시와 정시 선택을 놓고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수능 채점 결과는 오는 27일 개별 통지됩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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