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피해 속출

입력 2013.11.08 (21:07) 수정 2013.11.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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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방을 덮쳐 수십만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와 함께 엄청난 강풍이 도심을 휩씁니다.

곳곳에서 양철 지붕이 날아다니고 건물 안으로도 세찬 비바람이 들이닥칩니다.

침수된 도로는 각종 건물 잔해와 가재 도구들로 뒤덮혔습니다.

<인터뷰> 주민 : "비바람이 너무 강해서 집을 떠나 대피하기로 했습니다."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쯤, 하이옌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380 킬로미터로 올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합니다.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의 폭우를 필리핀 전역에 쏟아부으며 빠르게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방재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7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주민만 1300만 명에 이릅니다.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고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하이옌이 사상 4번째로 강력한 슈퍼 태풍인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은 아직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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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 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피해 속출
    • 입력 2013-11-08 21:02:49
    • 수정2013-11-12 1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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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방을 덮쳐 수십만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와 함께 엄청난 강풍이 도심을 휩씁니다.

곳곳에서 양철 지붕이 날아다니고 건물 안으로도 세찬 비바람이 들이닥칩니다.

침수된 도로는 각종 건물 잔해와 가재 도구들로 뒤덮혔습니다.

<인터뷰> 주민 : "비바람이 너무 강해서 집을 떠나 대피하기로 했습니다."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상륙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쯤, 하이옌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380 킬로미터로 올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합니다.

시간당 최고 30밀리미터의 폭우를 필리핀 전역에 쏟아부으며 빠르게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방재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7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주민만 1300만 명에 이릅니다.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됐고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하이옌이 사상 4번째로 강력한 슈퍼 태풍인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은 아직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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