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예측 ‘깜깜’…수험생 혼란 가중

입력 2013.11.08 (21:34) 수정 2013.11.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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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 선택형 시험이었던 이번 수능이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유형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고, 마땅한 비교 기준도 없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 이튿날.

가채점을 해본 수험생들의 표정이 대체로 어둡습니다.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수학 B형이 어려웠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봐요"

<인터뷰> 이한솔(수학,영어 B형 응시생) :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제일 어려웠는데, 그 중에서도 영어 B형이 더 워려웠던 것 같아요."

입시전문기관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국어는 비슷하고 영어는 2점 정도 수학 B형은, 최대 9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어는 응시생 비율때문에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모의고사 B형 응시생의 상당수가 실제 수능에서는 쉬운 A형으로 빠져나가면서 비슷한 성적대였던 학생들끼리도 30점 넘게 차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성호(하늘교육 대표) : "(영어)B형 5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들은 A형 1등급 받은 학생들에 비해 표준 점수에서 불리합니다. (대학이 주는) 가산점을 2,30% 받더라도 극복이 불가능합니다"

오는 27일 수능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깜깜한' 상황.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 시험을 치를지 말지부터 고민입니다.

<인터뷰> 유주현(고3 진학상담교사) :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지금 가채점만 가지고 확인해야되고,응시 인원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영어 영역의 선택형 수능은 내년에 전면 폐지됩니다.

이때문에 예비수험생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또다시 비교 대상이 없는 수능을 치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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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성적 예측 ‘깜깜’…수험생 혼란 가중
    • 입력 2013-11-08 21:30:46
    • 수정2013-11-08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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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 선택형 시험이었던 이번 수능이 예상보다 어려웠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유형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고, 마땅한 비교 기준도 없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시험 이튿날.

가채점을 해본 수험생들의 표정이 대체로 어둡습니다.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수학 B형이 어려웠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봐요"

<인터뷰> 이한솔(수학,영어 B형 응시생) : "수학 B형과 영어 B형이 제일 어려웠는데, 그 중에서도 영어 B형이 더 워려웠던 것 같아요."

입시전문기관들도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국어는 비슷하고 영어는 2점 정도 수학 B형은, 최대 9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어는 응시생 비율때문에 예측하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모의고사 B형 응시생의 상당수가 실제 수능에서는 쉬운 A형으로 빠져나가면서 비슷한 성적대였던 학생들끼리도 30점 넘게 차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성호(하늘교육 대표) : "(영어)B형 5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들은 A형 1등급 받은 학생들에 비해 표준 점수에서 불리합니다. (대학이 주는) 가산점을 2,30% 받더라도 극복이 불가능합니다"

오는 27일 수능 성적표를 받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깜깜한' 상황.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논술 시험을 치를지 말지부터 고민입니다.

<인터뷰> 유주현(고3 진학상담교사) :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지금 가채점만 가지고 확인해야되고,응시 인원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영어 영역의 선택형 수능은 내년에 전면 폐지됩니다.

이때문에 예비수험생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또다시 비교 대상이 없는 수능을 치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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