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평가 차질 30여 곳…교육당국 조사 착수
입력 2013.11.09 (07:10)
수정 2013.11.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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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치러진 수능 영어듣기평가 방송에 문제가 있었던 고사장이 부산과 경남외에도 경기는 물론 멀게는 제주까지, 전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보고된 곳만 30개 학교가 넘어 교육당국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승용 기장비니다.
<리포트>
<녹취>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1번, 대화를 듣고"
듣기 평가의 문제가 감지된 건 시험 시작 직후, 소리가 톡톡 튀는가 싶더니 8번 문제에서는 같은 문구가 수차례 반복됐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버벅거리다 문장 한 구간이 들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녹취> 수험생 : "반복되는 구간이 멈추지 않으니까 독해로 넘어가 푸는데도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제주 신성여중 고사장에서만 4백명 가량이 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방송 차질만 전국적으로 30여 곳,
상당수가 평가용 CD에 오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오경훈(제주도교육청 장학관) : "사전에 테스트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른 CD로 점검은 하겠지만 실제 요 CD를 가지고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디지털 방송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도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방송시스템이라든지, 관리에서 조작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까 가능성은 일단 다 열어 놓고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되겠죠."
교육부는 추가시간을 주거나 비상용 CD를 틀어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을 요구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어제 치러진 수능 영어듣기평가 방송에 문제가 있었던 고사장이 부산과 경남외에도 경기는 물론 멀게는 제주까지, 전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보고된 곳만 30개 학교가 넘어 교육당국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승용 기장비니다.
<리포트>
<녹취>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1번, 대화를 듣고"
듣기 평가의 문제가 감지된 건 시험 시작 직후, 소리가 톡톡 튀는가 싶더니 8번 문제에서는 같은 문구가 수차례 반복됐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버벅거리다 문장 한 구간이 들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녹취> 수험생 : "반복되는 구간이 멈추지 않으니까 독해로 넘어가 푸는데도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제주 신성여중 고사장에서만 4백명 가량이 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방송 차질만 전국적으로 30여 곳,
상당수가 평가용 CD에 오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오경훈(제주도교육청 장학관) : "사전에 테스트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른 CD로 점검은 하겠지만 실제 요 CD를 가지고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디지털 방송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도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방송시스템이라든지, 관리에서 조작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까 가능성은 일단 다 열어 놓고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되겠죠."
교육부는 추가시간을 주거나 비상용 CD를 틀어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을 요구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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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듣기평가 차질 30여 곳…교육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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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9 07:12:26
- 수정2013-11-09 12:25:55
<앵커 멘트>
어제 치러진 수능 영어듣기평가 방송에 문제가 있었던 고사장이 부산과 경남외에도 경기는 물론 멀게는 제주까지, 전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보고된 곳만 30개 학교가 넘어 교육당국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승용 기장비니다.
<리포트>
<녹취>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1번, 대화를 듣고"
듣기 평가의 문제가 감지된 건 시험 시작 직후, 소리가 톡톡 튀는가 싶더니 8번 문제에서는 같은 문구가 수차례 반복됐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버벅거리다 문장 한 구간이 들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녹취> 수험생 : "반복되는 구간이 멈추지 않으니까 독해로 넘어가 푸는데도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제주 신성여중 고사장에서만 4백명 가량이 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방송 차질만 전국적으로 30여 곳,
상당수가 평가용 CD에 오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오경훈(제주도교육청 장학관) : "사전에 테스트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른 CD로 점검은 하겠지만 실제 요 CD를 가지고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디지털 방송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도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방송시스템이라든지, 관리에서 조작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까 가능성은 일단 다 열어 놓고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되겠죠."
교육부는 추가시간을 주거나 비상용 CD를 틀어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을 요구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어제 치러진 수능 영어듣기평가 방송에 문제가 있었던 고사장이 부산과 경남외에도 경기는 물론 멀게는 제주까지, 전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보고된 곳만 30개 학교가 넘어 교육당국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승용 기장비니다.
<리포트>
<녹취>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1번, 대화를 듣고"
듣기 평가의 문제가 감지된 건 시험 시작 직후, 소리가 톡톡 튀는가 싶더니 8번 문제에서는 같은 문구가 수차례 반복됐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버벅거리다 문장 한 구간이 들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녹취> 수험생 : "반복되는 구간이 멈추지 않으니까 독해로 넘어가 푸는데도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제주 신성여중 고사장에서만 4백명 가량이 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방송 차질만 전국적으로 30여 곳,
상당수가 평가용 CD에 오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오경훈(제주도교육청 장학관) : "사전에 테스트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른 CD로 점검은 하겠지만 실제 요 CD를 가지고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디지털 방송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도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 "방송시스템이라든지, 관리에서 조작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까 가능성은 일단 다 열어 놓고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되겠죠."
교육부는 추가시간을 주거나 비상용 CD를 틀어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을 요구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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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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