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외로웠다”…기러기 아빠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11.09 (10:17) 수정 2013.1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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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인천시 계산동의 한 빌라에서 53살 이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씨의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발견 당시 테이프로 밀봉된 방안에 쓰러져 있었고, 방안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부터 두 아들의 공부를 위해 아내와 자식들을 미국으로 보낸 뒤 최근 직장을 잃고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몸 건강과 정신건강을 모두 다 잃었고, 가족과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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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09 10:17:56
    • 수정2013-11-10 14:49:57
    사회
어젯밤 9시 40분쯤 인천시 계산동의 한 빌라에서 53살 이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씨의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발견 당시 테이프로 밀봉된 방안에 쓰러져 있었고, 방안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부터 두 아들의 공부를 위해 아내와 자식들을 미국으로 보낸 뒤 최근 직장을 잃고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몸 건강과 정신건강을 모두 다 잃었고, 가족과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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