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日 태도 변화 우선…정상회담 역효과”

입력 2013.11.09 (21:00) 수정 2013.11.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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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9일, 토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지도자들의 역사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단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해봐야 오히려 양국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첫 소식,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선 일본 지도자들이 역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문제를 어떻게 풀겠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일본의 역사 인식 전환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그것은 문제될 게 없다. 과거의 그것이 뭐가 잘못된 것이냐" 이런 입장이라면 회담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해 우려를 합니다"

한일 양국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아직도 일부 일본 지도자들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국민들은 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소식을 기다릴 것이고, 정상회담 결과는 이런 국민 생각과 동떨어져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는데 만약 그렇게 되지 않으면 더 실망을 해서 두 나라 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더 악화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상처 받은 국민 전체의 마음이 정상에게 실려 있어야만 회담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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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日 태도 변화 우선…정상회담 역효과”
    • 입력 2013-11-09 21:03:30
    • 수정2013-11-09 22:17:19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9일, 토요일, KBS 9시 뉴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지도자들의 역사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단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해봐야 오히려 양국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첫 소식,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선 일본 지도자들이 역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문제를 어떻게 풀겠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일본의 역사 인식 전환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그것은 문제될 게 없다. 과거의 그것이 뭐가 잘못된 것이냐" 이런 입장이라면 회담을 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해 우려를 합니다"

한일 양국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지만, 아직도 일부 일본 지도자들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국민들은 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소식을 기다릴 것이고, 정상회담 결과는 이런 국민 생각과 동떨어져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는데 만약 그렇게 되지 않으면 더 실망을 해서 두 나라 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더 악화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상처 받은 국민 전체의 마음이 정상에게 실려 있어야만 회담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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