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호 상대 홍명보호 첫 훈련 ‘회복 주력’

입력 2013.11.12 (18:00) 수정 2013.11.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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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1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모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날 추운 날씨 속에 몸을 회복하고 피로를 푸는 데 집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3명은 1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 1시간 10분가량 담금질을 이어갔다.

평소 훈련이 1시간 반에서 2시간까지 이어지는 것에 비해서는 다소 짧았다.

이날 갑자기 초겨울 같은 반짝 추위가 몰아친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기온이 크게 떨어져 몸을 푸는 데도 시간이 다소 걸렸다.

선수들은 먼저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지도에 따라 가볍게 달리면서 몸을 풀었고, 두 명씩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연습을 하고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했다.

이어 세 명이 한 조를 이뤄 속도를 끌어올리며 길고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다시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다.

이후에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원형으로 선 채 패스 훈련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위치를 옮겨가며 공을 찔러주고 공을 갖지 않은 선수는 이를 막는 역할을 맡으면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만드는 데 힘썼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장시간 비행 끝에 합류한 선수도 많은 만큼 이날 훈련은 서서히 몸을 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평가전뿐만 아니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전까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 감독은 "역대 한국의 월드컵을 돌아보면 팀의 중요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본선에서 전력이 약해진 경우가 많았다"면서 "선수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와의 대결을 이틀 앞둔 13일에도 '홍명보호'는 오후에 파주 NFC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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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강호 상대 홍명보호 첫 훈련 ‘회복 주력’
    • 입력 2013-11-12 18:00:15
    • 수정2013-11-12 22:32:08
    연합뉴스
스위스(1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모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날 추운 날씨 속에 몸을 회복하고 피로를 푸는 데 집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3명은 12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 1시간 10분가량 담금질을 이어갔다. 평소 훈련이 1시간 반에서 2시간까지 이어지는 것에 비해서는 다소 짧았다. 이날 갑자기 초겨울 같은 반짝 추위가 몰아친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기온이 크게 떨어져 몸을 푸는 데도 시간이 다소 걸렸다. 선수들은 먼저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지도에 따라 가볍게 달리면서 몸을 풀었고, 두 명씩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연습을 하고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했다. 이어 세 명이 한 조를 이뤄 속도를 끌어올리며 길고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다시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었다. 이후에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원형으로 선 채 패스 훈련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위치를 옮겨가며 공을 찔러주고 공을 갖지 않은 선수는 이를 막는 역할을 맡으면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만드는 데 힘썼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장시간 비행 끝에 합류한 선수도 많은 만큼 이날 훈련은 서서히 몸을 풀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평가전뿐만 아니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전까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 감독은 "역대 한국의 월드컵을 돌아보면 팀의 중요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본선에서 전력이 약해진 경우가 많았다"면서 "선수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와의 대결을 이틀 앞둔 13일에도 '홍명보호'는 오후에 파주 NFC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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