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영 원맨쇼’ 삼성, 8연패 후 3연승

입력 2013.11.12 (21:16) 수정 2013.11.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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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서울 삼성이 3연승 상승세를 탔다.

삼성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69-58로 꺾었다.

포워드 차재영은 가로채기를 3개나 성공하는 효과적 수비뿐만 아니라 16점을 쓸어담는 공격력까지 뽐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해 삼성의 회복세를 이끄는 외국인 센터 마이클 더니건은 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에서는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14점), 정병국(11점), 박성진, 김상규(이상 10점) 등이 분전했으나 이들의 활약상은 패배로 퇴색됐다.

삼성은 최근 8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뒤 고양 오리온스, 서울 SK, 전자랜드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4승9패를 기록, 원주 동부와 공동 8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6승7패로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3쿼터 후반에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클러치 슈터로 활약한 선수는 차재영이었다.

차재영은 42-39에서 3점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45-41에서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삼성은 제스퍼 존슨의 2점슛, 임동섭의 3점슛이 연속으로 림을 통과해 53-41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자유투와 포웰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차재영과 존슨의 2점슛, 이시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혀 60-44로 승기를 잡았다.

차재영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 10득점,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에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의 착실한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주전들이 고루 뒷심을 발휘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를 57-67로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수인 외곽포는 번번이 불발했고 공격 때 실책도 빚어져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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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재영 원맨쇼’ 삼성, 8연패 후 3연승
    • 입력 2013-11-12 21:16:15
    • 수정2013-11-12 22:32:45
    연합뉴스
깊은 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서울 삼성이 3연승 상승세를 탔다. 삼성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3-2014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69-58로 꺾었다. 포워드 차재영은 가로채기를 3개나 성공하는 효과적 수비뿐만 아니라 16점을 쓸어담는 공격력까지 뽐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해 삼성의 회복세를 이끄는 외국인 센터 마이클 더니건은 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에서는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14점), 정병국(11점), 박성진, 김상규(이상 10점) 등이 분전했으나 이들의 활약상은 패배로 퇴색됐다. 삼성은 최근 8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뒤 고양 오리온스, 서울 SK, 전자랜드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4승9패를 기록, 원주 동부와 공동 8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6승7패로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3쿼터 후반에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클러치 슈터로 활약한 선수는 차재영이었다. 차재영은 42-39에서 3점포를 터뜨렸고 이어진 45-41에서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삼성은 제스퍼 존슨의 2점슛, 임동섭의 3점슛이 연속으로 림을 통과해 53-41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자유투와 포웰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삼성은 3쿼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차재영과 존슨의 2점슛, 이시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혀 60-44로 승기를 잡았다. 차재영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 10득점,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에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의 착실한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주전들이 고루 뒷심을 발휘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점수 차를 57-67로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수인 외곽포는 번번이 불발했고 공격 때 실책도 빚어져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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