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 키슬링’ 김신욱과 골 합작”

입력 2013.11.13 (16:53) 수정 2013.11.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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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처럼 슈테판 키슬링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한국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단짝' 김신욱(25·울산)을 소속팀의 간판 공격수 키슬링에 비견되는 선수라고 호평하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재차 드러냈다.

손흥민은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신욱은 키슬링과 비슷한 게 사실이다. 템포는 없지만 키가 크고 골 결정력이 좋다는 점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욱은 장신에다 볼 키핑력이 좋고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이 점을 잘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1㎝의 장신인 키슬링은 레버쿠젠의 원톱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김신욱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데뷔 무대인 동아시안컵 3경기에 교체 출장한 뒤 한동안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서야 홍명보호(號)에 합류했다.

2011 아시안컵에서부터 친분을 깊게 다져온 두 선수는 홍 감독 체제 아래서는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다. 두 선수는 여느 때처럼 이번 소집훈련 중에도 한 방을 쓴다.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하게 되던 훈련에서건 호흡을 많이 맞추게 돼 기대가 크고, 방에서 함께 있는 시간이 워낙 많으니까 사소한 얘기까지 많이 하겠다"면서 "축구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이 유럽팀들에 유독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강팀이다. 기죽을 것 없고 부족하지도 않다"고 대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김신욱과 경기장 안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골 폭풍을 몰아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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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13 16:53:37
    • 수정2013-11-13 17:01:24
    연합뉴스
"김신욱처럼 슈테판 키슬링같은 선수가 있다는 것은 한국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단짝' 김신욱(25·울산)을 소속팀의 간판 공격수 키슬링에 비견되는 선수라고 호평하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재차 드러냈다.

손흥민은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김신욱은 키슬링과 비슷한 게 사실이다. 템포는 없지만 키가 크고 골 결정력이 좋다는 점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욱은 장신에다 볼 키핑력이 좋고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이 점을 잘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1㎝의 장신인 키슬링은 레버쿠젠의 원톱 공격수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김신욱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데뷔 무대인 동아시안컵 3경기에 교체 출장한 뒤 한동안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서야 홍명보호(號)에 합류했다.

2011 아시안컵에서부터 친분을 깊게 다져온 두 선수는 홍 감독 체제 아래서는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없었다. 두 선수는 여느 때처럼 이번 소집훈련 중에도 한 방을 쓴다.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하게 되던 훈련에서건 호흡을 많이 맞추게 돼 기대가 크고, 방에서 함께 있는 시간이 워낙 많으니까 사소한 얘기까지 많이 하겠다"면서 "축구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이 유럽팀들에 유독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강팀이다. 기죽을 것 없고 부족하지도 않다"고 대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김신욱과 경기장 안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다시 한번 골 폭풍을 몰아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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