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차관 대담…“집단적 자위권 우려”

입력 2013.11.14 (06:28) 수정 2013.11.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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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나라 국방차관이 2년 만에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일본이 추진중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놓고 우리 정부는 일본에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니시 마사노리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추진중인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일본은 평화헌법 정신을 견지하고 과거 역사적 진실을 토대로 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 차관은 어제 폐막된 서울안보대화 회의에서 니시 차관과 만나 일본의 방위정책과 집단적자위권 관련 설명을 듣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집단적자위권에 관해 우리 정부가 공식 입장을 일본에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 차관은 아울러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지역의 불안을 초래해서는 안 되며 한반도 안보와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건 용인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2년 만에 이뤄진 두 나라 국방차관간 면담은 예정보다 20여분이 긴 44분간 진행됐습니다.

중단된 한일정보보호협정의 체결 문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을 위해 필요하지 않냐는 니시 차관의 말에 백 차관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도 백 차관은 여건의 성숙을 봐가면서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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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국방차관 대담…“집단적 자위권 우려”
    • 입력 2013-11-14 06:31:29
    • 수정2013-11-14 07: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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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두나라 국방차관이 2년 만에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일본이 추진중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놓고 우리 정부는 일본에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니시 마사노리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추진중인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일본은 평화헌법 정신을 견지하고 과거 역사적 진실을 토대로 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 차관은 어제 폐막된 서울안보대화 회의에서 니시 차관과 만나 일본의 방위정책과 집단적자위권 관련 설명을 듣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집단적자위권에 관해 우리 정부가 공식 입장을 일본에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 차관은 아울러 일본의 집단적자위권 행사가 지역의 불안을 초래해서는 안 되며 한반도 안보와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건 용인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2년 만에 이뤄진 두 나라 국방차관간 면담은 예정보다 20여분이 긴 44분간 진행됐습니다.

중단된 한일정보보호협정의 체결 문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을 위해 필요하지 않냐는 니시 차관의 말에 백 차관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도 백 차관은 여건의 성숙을 봐가면서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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