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이란 제재 강화”…백악관 반대 입장

입력 2013.11.14 (06:31) 수정 2013.11.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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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란 핵협상이 타결 직전 무산되면서 미 의회가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 핵협상이 타결 일보 직전 무산됐습니다.

책임 논란 속에, 이란이 우라늄 농축 권한 자체를 포기하는 데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 의회 내에서 외교적 해법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원 금융위원회는 이미 새로운 이란 제재안을 마련 중입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최종 실패할 경우 군사행동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제재 강화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도 오늘 상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재가 강화되면 현재 진행중인 협상의 신뢰가 깨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로드맵에 합의했습니다.

이란은 아라크 지방에 건설 중인 중수로와 남부 우라늄 광산 사찰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아니라 실제 '행동'이 필요하다는 압박 속에, 오는 20일 재개될 이란 핵협상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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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회 “이란 제재 강화”…백악관 반대 입장
    • 입력 2013-11-14 06:34:26
    • 수정2013-11-14 0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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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이란 핵협상이 타결 직전 무산되면서 미 의회가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 핵협상이 타결 일보 직전 무산됐습니다.

책임 논란 속에, 이란이 우라늄 농축 권한 자체를 포기하는 데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 의회 내에서 외교적 해법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원 금융위원회는 이미 새로운 이란 제재안을 마련 중입니다.

백악관은 협상이 최종 실패할 경우 군사행동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제재 강화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도 오늘 상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재가 강화되면 현재 진행중인 협상의 신뢰가 깨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로드맵에 합의했습니다.

이란은 아라크 지방에 건설 중인 중수로와 남부 우라늄 광산 사찰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아니라 실제 '행동'이 필요하다는 압박 속에, 오는 20일 재개될 이란 핵협상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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