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끼 거북을 구하라!

입력 2013.11.14 (12:50) 수정 2013.11.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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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이 우려되는 희귀동물 바다거북.

바다거북의 세계 최대 산란지가 지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라비아해에 접한 '오만' 해안가.

해안 곳곳에서 깊은 구멍이 눈에 띕니다.

바다거북이 산란을 위해 파놓은 겁니다.

오만은 해마다 2만여마리의 푸른바다거북이 찾는 세계 최대 산란장소인데요.

요즘, 알에서 태어난 새끼거북들이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다름 아닌 불빛 때문입니다.

새끼 거북은 빛을 향하는 습성이 있구요.

마을에서 나오는 불빛을 바다를 비추는 빛이라고 착각한 새끼 거북들이 바다와는 반대 방향인 마을로 향하다 결국 죽고 마는 겁니다.

이를 보다 못한 보호구역 직원이 마을 어린이들의 협조를 얻어 주택가로 기어온 새끼 거북 구출에 나섰습니다.

저녁 6시. 해가 지자, 새끼 거북 구출 작전이 시작됩니다.

이날 밤만 해도 2천마리나 되는 새끼거북들이 구출됐습니다.

<인터뷰> 라시드(새끼거북 구출 소년/11살) : "거북이들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쁩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무대로, 작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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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새끼 거북을 구하라!
    • 입력 2013-11-14 12:47:00
    • 수정2013-11-14 13:16:02
    뉴스 12
<앵커 멘트>

멸종이 우려되는 희귀동물 바다거북.

바다거북의 세계 최대 산란지가 지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라비아해에 접한 '오만' 해안가.

해안 곳곳에서 깊은 구멍이 눈에 띕니다.

바다거북이 산란을 위해 파놓은 겁니다.

오만은 해마다 2만여마리의 푸른바다거북이 찾는 세계 최대 산란장소인데요.

요즘, 알에서 태어난 새끼거북들이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다름 아닌 불빛 때문입니다.

새끼 거북은 빛을 향하는 습성이 있구요.

마을에서 나오는 불빛을 바다를 비추는 빛이라고 착각한 새끼 거북들이 바다와는 반대 방향인 마을로 향하다 결국 죽고 마는 겁니다.

이를 보다 못한 보호구역 직원이 마을 어린이들의 협조를 얻어 주택가로 기어온 새끼 거북 구출에 나섰습니다.

저녁 6시. 해가 지자, 새끼 거북 구출 작전이 시작됩니다.

이날 밤만 해도 2천마리나 되는 새끼거북들이 구출됐습니다.

<인터뷰> 라시드(새끼거북 구출 소년/11살) : "거북이들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쁩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무대로, 작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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