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돕자’ 국제사회 구호 확산…점차 안정

입력 2013.11.14 (19:03) 수정 2013.11.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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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국제 사회의 구호가 본격화됐습니다.

식량과 위생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이재민들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지역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깨끗한 식수..

이를 위해 담수화 시설이 적재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곧 피해지역 해안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미국은 또 이미 투입된 수송기 4대 외에 8대를 추가로 파견해 식량과 식수 등 생필품을 이재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천79만 달러의 지원금을 내놓은 호주 정부도 수송 인력 확충를 위해 군 병력을 추가 지원하고, 열악한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진을 급파했습니다.

일본 역시 구호금 천만 달러와 함께 의료요원 25명을 파견한 데 이어, 천 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담요와 텐트 등 구호물자를 군 수송기 편에 보냈고, 내일은 의료진과 119구조대등 구호팀 40명을 현지로 파견합니다.

이렇게 국제사회의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타클로반 주변 도로의 통행이 재개되고 구호물자 전달에 숨통이 트이는 등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지금까지 전 세계 36개 국가와 기관들이 모두 8천7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는 모두 2천 35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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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돕자’ 국제사회 구호 확산…점차 안정
    • 입력 2013-11-14 19:04:51
    • 수정2013-11-14 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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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국제 사회의 구호가 본격화됐습니다.

식량과 위생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이재민들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지역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깨끗한 식수..

이를 위해 담수화 시설이 적재된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곧 피해지역 해안에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미국은 또 이미 투입된 수송기 4대 외에 8대를 추가로 파견해 식량과 식수 등 생필품을 이재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천79만 달러의 지원금을 내놓은 호주 정부도 수송 인력 확충를 위해 군 병력을 추가 지원하고, 열악한 위생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진을 급파했습니다.

일본 역시 구호금 천만 달러와 함께 의료요원 25명을 파견한 데 이어, 천 명 규모의 자위대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담요와 텐트 등 구호물자를 군 수송기 편에 보냈고, 내일은 의료진과 119구조대등 구호팀 40명을 현지로 파견합니다.

이렇게 국제사회의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타클로반 주변 도로의 통행이 재개되고 구호물자 전달에 숨통이 트이는 등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지금까지 전 세계 36개 국가와 기관들이 모두 8천7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는 모두 2천 357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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