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지금이 제철’ 건강 과일 유자로 감기 뚝!

입력 2013.11.15 (08:45) 수정 2013.1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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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유자철입니다.

겨울이 되면 뜨끈한 유자차 마실 때 행복하시죠?

유자는 생각보다 쓸모가 다양한데요.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려고요,

약으로도 쓰고 목욕할 때도 쓴다면서요?

<기자 멘트>

찬 바람이 불 때 제철인 과일, 바로 유자입니다.

유자는 그냥 먹기에는 셔서 대부분은 차로 마시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데 이게 비타민이 풍부해서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그만이라고 합니다.

또 일본에서는 동짓날에 유자를 물에 풀어서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해요.

감기도 물리치고 피부미용 효과도 보고 일석이조죠.

건강을 듬뿍 담은 유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 옷이 조금씩 두꺼워지는 요즘, 이런 환절기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감기인데요.

감기 예방에 탁월한 과일!

11월에서 12월, 지금 딱 제철을 맞은 유자입니다.

유자를 찾아 남해 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여느 과실들과는 달리 유자는 온난 다습한 바닷바람을 맞아야 잘 자라는데요.

과거 1990년대에는 ‘유자나무 몇 그루면 자식을 대학교에 보낸다’고 해서 ‘대학나무’로 불릴 정도로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고 감기에 좋은 과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인터뷰> 김성윤(‘ㅇ’유자농장) : "유자를 늘 가까이 하고 먹으니까 감기에 잘 안 걸리는 것 같네요. 감기에 걸린 지도 몇 년 이상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자가 좋은 유자일까요?

<인터뷰> 김성윤(‘ㅇ’유자농장 ) : "좋은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두껍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보다는 울퉁불퉁해야 좋은 유자입니다."

쪼개보니까 속이 귤이랑 비슷하게 생겼죠.

이 유자 한 알이면 하루 비타민 권장량 70밀리그램을 가뿐히 채울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기가 셔서 부담스럽다면 설탕을 첨가해 차를 만들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당분 때문에 한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유자는 비타민 C가 아주 많은데 레몬보다도 무려 세배 더 많은 양입니다. 특히 비타민 C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을 길러주고,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감기를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유자는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리모넨 성분이 풍부해 목감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유자의 신맛은 간 기능을 돕기 때문에 근육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몸살 감기에도 유자로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이제는 유자를 색다르게 즐기는 사람들 만나볼까요?

경기도의 한 온천.

여기서는 쌀쌀한 계절을 맞아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옆 탕에 있던 사람들까지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하네요.

<녹취> "피부가 좋아질 것 같아요."

<녹취> "재미있을 것 같아요."

<녹취> "어떤 향기가 나고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 돼요."

<녹취> "자, 특별 이벤트 생유자탕입니다! "

이 온천에서는 11월 한 달간 입욕제와 함께 생 유자 5킬로그램을 띄운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승훈(‘ㅌ’온천 담당자) : "이제 환절기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자 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향이 좋아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먹는 줄로만 알았던 유자, 또 다른 효능도 많은데요.

비타민B가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아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녹취> "유자가 얼굴에 흡수되라고요."

<녹취> "향기 정말 좋은데요."

<녹취>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좋네요."

유자즙은 신경통과 근육통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거에는 약으로 쓰기도 했는데요.

이왕이면 반신욕과 함께 하는 감기 예방 지압법, 알려드릴게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높이 돌출되는 뼈, 그러니까 경추 7번이 해당하겠는데요. 그 부분이 ‘대추혈’입니다. 감기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되고요."

그리고 목 뒤 중앙에서 약 1.5센티 떨어진 풍지혈을 자극하고, 손 안 움푹 패인 부분과 코의 양 가장자리를 비비면 감기 기운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감기에는 제대로 된 음식이 가장 좋은 보약인데요.

유자를 이용한 요리법 알아볼까요?

껍질이 울퉁불퉁한 유자는 소금물로 닦아야 살균 효과가 납니다.

0.5센티 두께로 편을 써는데요.

이때 씨는 숟가락으로 걷어내면 편리하다고 해요.

동일한 분량의 설탕에 버무려 통 안에 담습니다.

가정에서는 이대로 숙성시켜 일주일 뒤 차로 드셔도 좋고요.

조금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약 석 달 정도 숙성한 후, 유자를 걸러내면 유자청이 되는데요.

1년 이상 보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는 육류와 궁합이 좋은 과일인데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요리에 넣으면 상큼한 향으로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고기를 더 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유자 제육볶음입니다.

다음으로는 감기에 좋은 음료 만드는 법입니다.

무 200그램과 생강 반쪽을 함께 갈아주고요.

매운 맛을 줄이기 위해 유자청과 물을 부어주면 완성!

영양 보충하고 감기도 잡을 수 있겠죠?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유자는 본초강목에서도 ‘가슴의 답답한 기운을 가시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면서 몸이 가벼워져서 수명이 길어진다’이렇게 전해질 정도로 옛날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온 과일입니다."

영양 가득한 금빛 과일 유자!

제철 맞은 향긋한 유자로 감기 뚝!

피부 미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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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지금이 제철’ 건강 과일 유자로 감기 뚝!
    • 입력 2013-11-15 08:40:09
    • 수정2013-11-15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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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유자철입니다.

겨울이 되면 뜨끈한 유자차 마실 때 행복하시죠?

유자는 생각보다 쓸모가 다양한데요.

모은희 기자와 알아보려고요,

약으로도 쓰고 목욕할 때도 쓴다면서요?

<기자 멘트>

찬 바람이 불 때 제철인 과일, 바로 유자입니다.

유자는 그냥 먹기에는 셔서 대부분은 차로 마시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데 이게 비타민이 풍부해서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그만이라고 합니다.

또 일본에서는 동짓날에 유자를 물에 풀어서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해요.

감기도 물리치고 피부미용 효과도 보고 일석이조죠.

건강을 듬뿍 담은 유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 옷이 조금씩 두꺼워지는 요즘, 이런 환절기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감기인데요.

감기 예방에 탁월한 과일!

11월에서 12월, 지금 딱 제철을 맞은 유자입니다.

유자를 찾아 남해 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여느 과실들과는 달리 유자는 온난 다습한 바닷바람을 맞아야 잘 자라는데요.

과거 1990년대에는 ‘유자나무 몇 그루면 자식을 대학교에 보낸다’고 해서 ‘대학나무’로 불릴 정도로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고 감기에 좋은 과일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인터뷰> 김성윤(‘ㅇ’유자농장) : "유자를 늘 가까이 하고 먹으니까 감기에 잘 안 걸리는 것 같네요. 감기에 걸린 지도 몇 년 이상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유자가 좋은 유자일까요?

<인터뷰> 김성윤(‘ㅇ’유자농장 ) : "좋은 유자는 껍질이 단단하고, 두껍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보다는 울퉁불퉁해야 좋은 유자입니다."

쪼개보니까 속이 귤이랑 비슷하게 생겼죠.

이 유자 한 알이면 하루 비타민 권장량 70밀리그램을 가뿐히 채울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기가 셔서 부담스럽다면 설탕을 첨가해 차를 만들어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당분 때문에 한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유자는 비타민 C가 아주 많은데 레몬보다도 무려 세배 더 많은 양입니다. 특히 비타민 C 같은 경우에는 면역력을 길러주고,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감기를 이겨내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유자는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리모넨 성분이 풍부해 목감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유자의 신맛은 간 기능을 돕기 때문에 근육을 튼튼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온몸이 욱신욱신 쑤시는 몸살 감기에도 유자로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이제는 유자를 색다르게 즐기는 사람들 만나볼까요?

경기도의 한 온천.

여기서는 쌀쌀한 계절을 맞아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옆 탕에 있던 사람들까지 하나둘씩 몰려들기 시작하네요.

<녹취> "피부가 좋아질 것 같아요."

<녹취> "재미있을 것 같아요."

<녹취> "어떤 향기가 나고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 돼요."

<녹취> "자, 특별 이벤트 생유자탕입니다! "

이 온천에서는 11월 한 달간 입욕제와 함께 생 유자 5킬로그램을 띄운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승훈(‘ㅌ’온천 담당자) : "이제 환절기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자 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향이 좋아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먹는 줄로만 알았던 유자, 또 다른 효능도 많은데요.

비타민B가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아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녹취> "유자가 얼굴에 흡수되라고요."

<녹취> "향기 정말 좋은데요."

<녹취>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좋네요."

유자즙은 신경통과 근육통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거에는 약으로 쓰기도 했는데요.

이왕이면 반신욕과 함께 하는 감기 예방 지압법, 알려드릴게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높이 돌출되는 뼈, 그러니까 경추 7번이 해당하겠는데요. 그 부분이 ‘대추혈’입니다. 감기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되고요."

그리고 목 뒤 중앙에서 약 1.5센티 떨어진 풍지혈을 자극하고, 손 안 움푹 패인 부분과 코의 양 가장자리를 비비면 감기 기운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감기에는 제대로 된 음식이 가장 좋은 보약인데요.

유자를 이용한 요리법 알아볼까요?

껍질이 울퉁불퉁한 유자는 소금물로 닦아야 살균 효과가 납니다.

0.5센티 두께로 편을 써는데요.

이때 씨는 숟가락으로 걷어내면 편리하다고 해요.

동일한 분량의 설탕에 버무려 통 안에 담습니다.

가정에서는 이대로 숙성시켜 일주일 뒤 차로 드셔도 좋고요.

조금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약 석 달 정도 숙성한 후, 유자를 걸러내면 유자청이 되는데요.

1년 이상 보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는 육류와 궁합이 좋은 과일인데요.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요리에 넣으면 상큼한 향으로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고기를 더 연하게 만들어줍니다.

유자 제육볶음입니다.

다음으로는 감기에 좋은 음료 만드는 법입니다.

무 200그램과 생강 반쪽을 함께 갈아주고요.

매운 맛을 줄이기 위해 유자청과 물을 부어주면 완성!

영양 보충하고 감기도 잡을 수 있겠죠?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유자는 본초강목에서도 ‘가슴의 답답한 기운을 가시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면서 몸이 가벼워져서 수명이 길어진다’이렇게 전해질 정도로 옛날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온 과일입니다."

영양 가득한 금빛 과일 유자!

제철 맞은 향긋한 유자로 감기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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