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유산 가로채고 폭행까지…‘비정한’ 외삼촌

입력 2013.11.15 (19:10) 수정 2013.11.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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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조카들이 숨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수억 원을 가로챈 외삼촌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유품을 내 놓으라며 조카들을 폭행하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북부지검은 조카들이 숨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외삼촌 46살 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2009년 누나 최씨가 숨진 뒤 두 딸이 5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현금 4억원을 유산으로 물려받자 이를 관리하며 2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삼촌이 유산을 빼돌릴 당시 10대였던 조카들은 캐나다에서 유학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가로챈 유산으로 빚을 갚고 생활비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조카들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실종 상태였던 누나의 남편에 대해 서울 가정법원에 실종 선고 심판을 청구한 뒤 조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최씨는 조카들이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함께 살면서 숨진 누나의 유품인 고가의 시계를 달라며 협박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지난해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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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카 유산 가로채고 폭행까지…‘비정한’ 외삼촌
    • 입력 2013-11-15 19:11:53
    • 수정2013-11-15 19: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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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조카들이 숨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수억 원을 가로챈 외삼촌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유품을 내 놓으라며 조카들을 폭행하기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북부지검은 조카들이 숨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외삼촌 46살 최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2009년 누나 최씨가 숨진 뒤 두 딸이 5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현금 4억원을 유산으로 물려받자 이를 관리하며 2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삼촌이 유산을 빼돌릴 당시 10대였던 조카들은 캐나다에서 유학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가로챈 유산으로 빚을 갚고 생활비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또 최씨가 조카들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실종 상태였던 누나의 남편에 대해 서울 가정법원에 실종 선고 심판을 청구한 뒤 조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최씨는 조카들이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함께 살면서 숨진 누나의 유품인 고가의 시계를 달라며 협박하고 폭행까지 한 혐의로 지난해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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