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리 집중단속…입주자 대표 등 581명 검거

입력 2013.1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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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사 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입주자 대표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아파트 비리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백64건을 적발해 5백81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유형을 보면 입주자 대표가 페인트칠 공사나 엘리베이터 보수 공사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경우가 전체 백62건 가운데 44%에 이르러 가장 많았습니다.

또 관리소장이나 부녀회장이 관리비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식의 횡령도 전체 39%를 차지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입주자 대표나 동 대표가 전체 40% 수준인 2백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소장과 직원 등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백62명으로 27%를 넘었습니다.

경찰은 입주자 대표회의에 권한이 집중되고 관리비 집행 과정이 불투명해 각종 부패가 일어날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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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비리 집중단속…입주자 대표 등 581명 검거
    • 입력 2013-11-17 12:19:58
    사회
아파트 공사 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입주자 대표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아파트 비리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백64건을 적발해 5백81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 유형을 보면 입주자 대표가 페인트칠 공사나 엘리베이터 보수 공사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경우가 전체 백62건 가운데 44%에 이르러 가장 많았습니다. 또 관리소장이나 부녀회장이 관리비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식의 횡령도 전체 39%를 차지했습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입주자 대표나 동 대표가 전체 40% 수준인 2백 3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소장과 직원 등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백62명으로 27%를 넘었습니다. 경찰은 입주자 대표회의에 권한이 집중되고 관리비 집행 과정이 불투명해 각종 부패가 일어날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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