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회의록 삭제’ 노 전 대통령 지시 기억 없다”

입력 2013.1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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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회의록을 삭제하거나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오늘 서울 노무현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삭제를 지시했다고 자신이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한 검찰 설명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 지시로 회의록을 삭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은 맞지만 이후 7월에는 부정확한 기억을 토대로 잘못된 진술을 했다고 분명히 검찰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또 검찰이 자신의 나중 진술은 인용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안보정책비서관실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는 문서가 청와대에서 가장 많았던 부서였으며, 회의록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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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명균 “‘회의록 삭제’ 노 전 대통령 지시 기억 없다”
    • 입력 2013-11-17 16:29:47
    정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조명균 전 안보정책비서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회의록을 삭제하거나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오늘 서울 노무현재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삭제를 지시했다고 자신이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한 검찰 설명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 지시로 회의록을 삭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은 맞지만 이후 7월에는 부정확한 기억을 토대로 잘못된 진술을 했다고 분명히 검찰에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또 검찰이 자신의 나중 진술은 인용하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안보정책비서관실은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는 문서가 청와대에서 가장 많았던 부서였으며, 회의록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기억이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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