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첫눈…초겨울 추위 목요일까지

입력 2013.11.18 (19:02) 수정 2013.11.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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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겨울 추위가 밀려오면서 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더 추워져 중부지방뿐 아니라 남부 내륙지역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2시 무렵 하나 둘씩 흩날리기 시작한 첫눈, 찬 바람과 함께 세찬 눈발로 돌변하면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야를 가립니다.

거리 곳곳이 잠시 동안 하얀 눈으로 덮였고, 막 떨어진 붉은색 낙엽 위에도 눈이 쌓입니다.

올 가을 서울의 첫눈은 예년보다 사흘 빨랐습니다.

<인터뷰> 김초원(서울 신도림동) : "첫눈이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니기가 싫고..."

제주도 한라산에는 10cm가량 눈이 내리면서 솜사탕 같은 하얀 눈꽃으로 장식됐습니다.

아직 가을을 품은 단풍잎에도 소복이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제주도 곳곳에 첫눈이 내렸고, 출근길 청주에선 최고 5.2cm 눈이 쌓여 빙판길 속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지역에 최고 7cm, 충청과 호남지방에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초겨울 추위를 만든 매서운 찬 바람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대관령 영하 7도, 서울 영하 2도, 순천과 진주도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까지 나흘가량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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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에 첫눈…초겨울 추위 목요일까지
    • 입력 2013-11-18 19:04:00
    • 수정2013-11-18 1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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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겨울 추위가 밀려오면서 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더 추워져 중부지방뿐 아니라 남부 내륙지역까지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2시 무렵 하나 둘씩 흩날리기 시작한 첫눈, 찬 바람과 함께 세찬 눈발로 돌변하면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시야를 가립니다.

거리 곳곳이 잠시 동안 하얀 눈으로 덮였고, 막 떨어진 붉은색 낙엽 위에도 눈이 쌓입니다.

올 가을 서울의 첫눈은 예년보다 사흘 빨랐습니다.

<인터뷰> 김초원(서울 신도림동) : "첫눈이니까 기분은 좋았어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니기가 싫고..."

제주도 한라산에는 10cm가량 눈이 내리면서 솜사탕 같은 하얀 눈꽃으로 장식됐습니다.

아직 가을을 품은 단풍잎에도 소복이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제주도 곳곳에 첫눈이 내렸고, 출근길 청주에선 최고 5.2cm 눈이 쌓여 빙판길 속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지역에 최고 7cm, 충청과 호남지방에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초겨울 추위를 만든 매서운 찬 바람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체감온도가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대관령 영하 7도, 서울 영하 2도, 순천과 진주도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등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까지 나흘가량 이어진 뒤 금요일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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