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최종전서 ‘상금왕 굳힌다!’

입력 2013.11.19 (09:27) 수정 2013.11.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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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시즌 최종전으로 이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가 확정된다.

현재 상금 부문 1위는 박인비로 239만3천513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28만4천326 달러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89만4천630 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이 7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이 세 명은 모두 시즌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상금 1위를 차지한 박인비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는 셈이다.

평균 타수 부문 1위는 현재 69.48타를 치는 루이스다. 페테르센이 69.59타로 2위, 박인비는 69.9타로 3위다.

따라서 박인비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타수를 줄이고 루이스와 페테르센이 부진한 성적을 내야 베어 트로피 2연패에도 성공할 수 있다.

박인비가 평균 타수 부문 역전에 성공해 3관왕에 오를 경우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 트로피를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3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상위 3위 안에 든 선수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으면 그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해서 모두 70명이 이번 대회에 나온다.

박인비와 페테르센, 루이스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경쟁 외에도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뉴질랜드)의 프로 데뷔전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프로 전향을 선언한 리디아 고는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원래 18세 이상이어야 L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있지만 LPGA 투어는 이미 2승을 올린 리디아 고에게 2014시즌부터 회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요 선수들의 프로 데뷔전 결과를 살펴보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1996년 9월 밀워키오픈에서 공동 60위를 기록했고 재미동포 미셸 위(24·나이키골프)는 2005년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4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또 알렉시스 톰프슨(18·미국)은 2010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SK텔레콤)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18일자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 페테르센, 루이스의 1∼3위 순서에는 변함이 없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4위로 올라서면서 리디아 고가 5위로 밀렸다.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톰프슨이 4계단 상승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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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LPGA 최종전서 ‘상금왕 굳힌다!’
    • 입력 2013-11-19 09:27:25
    • 수정2013-11-22 08:42:08
    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시즌 최종전으로 이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가 확정된다.

현재 상금 부문 1위는 박인비로 239만3천513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228만4천326 달러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89만4천630 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이 7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이 세 명은 모두 시즌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상금 1위를 차지한 박인비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는 셈이다.

평균 타수 부문 1위는 현재 69.48타를 치는 루이스다. 페테르센이 69.59타로 2위, 박인비는 69.9타로 3위다.

따라서 박인비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타수를 줄이고 루이스와 페테르센이 부진한 성적을 내야 베어 트로피 2연패에도 성공할 수 있다.

박인비가 평균 타수 부문 역전에 성공해 3관왕에 오를 경우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 트로피를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이 대회는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3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상위 3위 안에 든 선수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으면 그다음 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해서 모두 70명이 이번 대회에 나온다.

박인비와 페테르센, 루이스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경쟁 외에도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뉴질랜드)의 프로 데뷔전으로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프로 전향을 선언한 리디아 고는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원래 18세 이상이어야 L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있지만 LPGA 투어는 이미 2승을 올린 리디아 고에게 2014시즌부터 회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요 선수들의 프로 데뷔전 결과를 살펴보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1996년 9월 밀워키오픈에서 공동 60위를 기록했고 재미동포 미셸 위(24·나이키골프)는 2005년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4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또 알렉시스 톰프슨(18·미국)은 2010년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SK텔레콤)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18일자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박인비, 페테르센, 루이스의 1∼3위 순서에는 변함이 없었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4위로 올라서면서 리디아 고가 5위로 밀렸다.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톰프슨이 4계단 상승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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