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원, 북극 환경 시위 그린피스 회원 6명 보석

입력 2013.11.20 (06:05) 수정 2013.11.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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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북극해 유전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붙잡혀 구속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회원 30명 중 6명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법원은 브라질 출신의 그린피스 회원, 아나 파울라 알미니아나 마시엘 등 3명을 각각 보석금 200만 루블, 우리 돈 약 6천500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그린피스의 러시아 지부 공보관인 안드레이 알라흐베르도프 등 3명 역시 같은 조건으로 석방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유전개발 반대 시위로 구속됐던 그린피스 회원 30명 가운데 6명이 보석금을 내는 즉시 석방될 예정입니다.

보석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린피스 본부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는 회원들의 석방 소식을 환영하면서 "구속 중인 다른 회원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판결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법원이 남은 대다수 회원들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수사당국의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모두 석방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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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법원, 북극 환경 시위 그린피스 회원 6명 보석
    • 입력 2013-11-20 06:05:28
    • 수정2013-11-20 08:44:16
    국제
러시아의 북극해 유전 개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러시아 당국에 붙잡혀 구속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회원 30명 중 6명이,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법원은 브라질 출신의 그린피스 회원, 아나 파울라 알미니아나 마시엘 등 3명을 각각 보석금 200만 루블, 우리 돈 약 6천500만 원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보다 하루 앞서 그린피스의 러시아 지부 공보관인 안드레이 알라흐베르도프 등 3명 역시 같은 조건으로 석방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유전개발 반대 시위로 구속됐던 그린피스 회원 30명 가운데 6명이 보석금을 내는 즉시 석방될 예정입니다.

보석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그린피스 본부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피스 러시아 지부는 회원들의 석방 소식을 환영하면서 "구속 중인 다른 회원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판결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법원이 남은 대다수 회원들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수사당국의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모두 석방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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