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수비대, 한국 어선 억류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오호츠크 해 부근에서 한국 어선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주가 한국 국적으로 등록된 냉동 크롤어선 '아사리'호는 어제 러시아 북쿠릴 열도 부근에서 국경 수비대의 정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EEZ, 즉 배타적 경제 수역 밖으로 도주하다 2시간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해당 선박이 조업 증명서 없이 러시아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한국인 선주를 고발했습니다.

억류된 어선의 승무원 14명은 모두 러시아인이지만, 선주는 한국 국적으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