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폭염 탓…계란값 고공행진 지속
입력 2013.11.20 (06:41)
수정 2013.11.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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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폭염 등으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와 한국양계농협 등에 따르면 11월 현재 경기지역의 계란 도매가격(이하 특란 10개 기준)은 1천600원으로 지난해 11월의 1천58원보다 51% 오른 상태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년보다 3.7%가량 쌌던 계란 가격은 7∼8월 불볕더위로 산란계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국내 산란계 수는 6천100만∼6천300만 마리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 가운데 3%인 200만 마리가 지난여름 폭염으로 폐사했고, 산란율도 평년대비 5%가량 떨어졌다.
이 때문에 경기 지역 계란 도매가격은 7∼8월의 경우 작년보다 62% 비싼 1천4천37원·1천478원을 나타냈고, 9월 들어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비싼 1천663원에 달했다.
여기에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생선을 대체할 계란 등 음식재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걀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란 값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계란 가격 강세 속에 이마트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계란을 할인 판매한다.
양계 농장과 직거래 등을 통해 영양란(특란 30개) 가격을 35% 저렴한 4천850원에 판매한다. 판매 물량도 평소의 15배 정도로 늘린다.
이마트 장희성 계란 바이어는 "계란 가격 고공행진 속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일 유통업계와 한국양계농협 등에 따르면 11월 현재 경기지역의 계란 도매가격(이하 특란 10개 기준)은 1천600원으로 지난해 11월의 1천58원보다 51% 오른 상태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년보다 3.7%가량 쌌던 계란 가격은 7∼8월 불볕더위로 산란계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국내 산란계 수는 6천100만∼6천300만 마리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 가운데 3%인 200만 마리가 지난여름 폭염으로 폐사했고, 산란율도 평년대비 5%가량 떨어졌다.
이 때문에 경기 지역 계란 도매가격은 7∼8월의 경우 작년보다 62% 비싼 1천4천37원·1천478원을 나타냈고, 9월 들어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비싼 1천663원에 달했다.
여기에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생선을 대체할 계란 등 음식재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걀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란 값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계란 가격 강세 속에 이마트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계란을 할인 판매한다.
양계 농장과 직거래 등을 통해 영양란(특란 30개) 가격을 35% 저렴한 4천850원에 판매한다. 판매 물량도 평소의 15배 정도로 늘린다.
이마트 장희성 계란 바이어는 "계란 가격 고공행진 속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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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1-20 08:46:25
지난여름 폭염 등으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와 한국양계농협 등에 따르면 11월 현재 경기지역의 계란 도매가격(이하 특란 10개 기준)은 1천600원으로 지난해 11월의 1천58원보다 51% 오른 상태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년보다 3.7%가량 쌌던 계란 가격은 7∼8월 불볕더위로 산란계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국내 산란계 수는 6천100만∼6천300만 마리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 가운데 3%인 200만 마리가 지난여름 폭염으로 폐사했고, 산란율도 평년대비 5%가량 떨어졌다.
이 때문에 경기 지역 계란 도매가격은 7∼8월의 경우 작년보다 62% 비싼 1천4천37원·1천478원을 나타냈고, 9월 들어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비싼 1천663원에 달했다.
여기에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생선을 대체할 계란 등 음식재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걀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란 값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계란 가격 강세 속에 이마트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계란을 할인 판매한다.
양계 농장과 직거래 등을 통해 영양란(특란 30개) 가격을 35% 저렴한 4천850원에 판매한다. 판매 물량도 평소의 15배 정도로 늘린다.
이마트 장희성 계란 바이어는 "계란 가격 고공행진 속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일 유통업계와 한국양계농협 등에 따르면 11월 현재 경기지역의 계란 도매가격(이하 특란 10개 기준)은 1천600원으로 지난해 11월의 1천58원보다 51% 오른 상태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년보다 3.7%가량 쌌던 계란 가격은 7∼8월 불볕더위로 산란계가 폐사하고 산란율이 떨어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국내 산란계 수는 6천100만∼6천300만 마리 수준을 유지해왔는데, 이 가운데 3%인 200만 마리가 지난여름 폭염으로 폐사했고, 산란율도 평년대비 5%가량 떨어졌다.
이 때문에 경기 지역 계란 도매가격은 7∼8월의 경우 작년보다 62% 비싼 1천4천37원·1천478원을 나타냈고, 9월 들어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 비싼 1천663원에 달했다.
여기에 일본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생선을 대체할 계란 등 음식재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걀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란계 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려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란 값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계란 가격 강세 속에 이마트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계란을 할인 판매한다.
양계 농장과 직거래 등을 통해 영양란(특란 30개) 가격을 35% 저렴한 4천850원에 판매한다. 판매 물량도 평소의 15배 정도로 늘린다.
이마트 장희성 계란 바이어는 "계란 가격 고공행진 속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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