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만들기에 분주한 광양 백학동 마을

입력 2013.11.20 (07:32) 수정 2013.11.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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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양의 명품 특산물로 유명한 억불봉 곶감깎기가 시작됐습니다.

내년 설 대목을 겨냥한 것인데 날이 추워지면서 곶감 만들기에 분주한 광양 백학동 마을을 배태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 억불봉에 첫눈이 내린 백학동 마을 .

이른 아침부터 꽂감깎는 작업에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내년이면 8순인 할아버지도 한몫을 합니다.

상품만을 골라 회전틀에 넣어 껍질을 벗겨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금새 옷을 벗은 대봉이 노오란 속살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이한봉 (광양시 진상면 백학동마을) : " 저희 곶감은 대봉으로 깎기 때문에 다른 고장에 비해서 월등히 맛이 좋고 온도차.기후차가 매우 좋기 때문에 어느 지방 곶감보다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봉보다는 훨씬 손이 많이 가지만 아직도 밀시감으로 곶감을 고집하는 이웃집.

아낙네들의 정겨운 대화 속에 곶감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인터뷰> 김재심 (광양시 진상면 백학동마을) : " 예로부터 백운산 기슭에서 한 5백년 전부터 자생했대요 이 감이 그 감을 꺾어다가 접목을 해서 지금 저희들이 재배하고 있거든요"
껍질을 벗겨낸 감은 지붕으로 옮겨져 내년 1월 설때까지 건조 작업을 거칩니다.

밤이면 영하로 내려가고 낮에는 다시 영상 기온을 반복하기를 수십차례.

억불봉의 명품 곶감이 만들어지면 주민들의 한해 감 농사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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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곶감 만들기에 분주한 광양 백학동 마을
    • 입력 2013-11-20 07:36:30
    • 수정2013-11-20 10: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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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양의 명품 특산물로 유명한 억불봉 곶감깎기가 시작됐습니다.

내년 설 대목을 겨냥한 것인데 날이 추워지면서 곶감 만들기에 분주한 광양 백학동 마을을 배태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을 뒷산 억불봉에 첫눈이 내린 백학동 마을 .

이른 아침부터 꽂감깎는 작업에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내년이면 8순인 할아버지도 한몫을 합니다.

상품만을 골라 회전틀에 넣어 껍질을 벗겨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금새 옷을 벗은 대봉이 노오란 속살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이한봉 (광양시 진상면 백학동마을) : " 저희 곶감은 대봉으로 깎기 때문에 다른 고장에 비해서 월등히 맛이 좋고 온도차.기후차가 매우 좋기 때문에 어느 지방 곶감보다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봉보다는 훨씬 손이 많이 가지만 아직도 밀시감으로 곶감을 고집하는 이웃집.

아낙네들의 정겨운 대화 속에 곶감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인터뷰> 김재심 (광양시 진상면 백학동마을) : " 예로부터 백운산 기슭에서 한 5백년 전부터 자생했대요 이 감이 그 감을 꺾어다가 접목을 해서 지금 저희들이 재배하고 있거든요"
껍질을 벗겨낸 감은 지붕으로 옮겨져 내년 1월 설때까지 건조 작업을 거칩니다.

밤이면 영하로 내려가고 낮에는 다시 영상 기온을 반복하기를 수십차례.

억불봉의 명품 곶감이 만들어지면 주민들의 한해 감 농사가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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