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헌 “김무성에게 회의록 내용 안 알려줘”

입력 2013.11.20 (09:31) 수정 2013.11.20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회의록을 봤다며, 김무성 의원에게 내용을 알려준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으로 고발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새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청와대 통일비서관 재직시 업무관계상 회의록 원문을 일독하게 됐다며, 내용을 김무성 의원 등에게 알려준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 "국정조사에서 문제제기를 한 부분이 언론에 나왔고 그 부분이 맞느냐고 확인을 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맞다 라고만 말씀을 드린 부분입니다."

또 'NLL 포기'라는 단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썼다는 발언은 자신이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정일 위원장이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에 여러번 화답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을 보게된 경위와, NLL 포기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8일 통일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함께 고발된 서상기 의원을 조만간 소환한 뒤 수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문헌 “김무성에게 회의록 내용 안 알려줘”
    • 입력 2013-11-20 09:31:57
    • 수정2013-11-20 09:58:35
    930뉴스
<앵커 멘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회의록을 봤다며, 김무성 의원에게 내용을 알려준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으로 고발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0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새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를 나서면서 청와대 통일비서관 재직시 업무관계상 회의록 원문을 일독하게 됐다며, 내용을 김무성 의원 등에게 알려준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 "국정조사에서 문제제기를 한 부분이 언론에 나왔고 그 부분이 맞느냐고 확인을 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이 맞다 라고만 말씀을 드린 부분입니다."

또 'NLL 포기'라는 단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썼다는 발언은 자신이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정일 위원장이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에 여러번 화답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을 상대로 회의록을 보게된 경위와, NLL 포기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8일 통일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함께 고발된 서상기 의원을 조만간 소환한 뒤 수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