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승부 조작’ 협회 간부 개입 포착

입력 2013.11.20 (12:21) 수정 2013.11.20 (20: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민속 씨름에 승부조작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대한씨름협회 간부가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지검은 대한씨름협회의 간부가 선수들의 승부조작을 알선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설날장사대회 금강급 결승전에서 안모 선수가 우승했을 때 적극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해당 간부는 현 전북씨름협회 간부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부조작에 대해 어제 국민에게 사과한 대한씨름협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협회에서는 지금 너무나 당혹스럽니다. 과연 이게 연루가 돼 있나 하튼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앞서 검찰은 안 모 선수가 결승전에서 2천 만원, 이전 경기에서 100여 만원을 주고 상대선수를 매수해 우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부조작파문은 보상만 해주면 죄의식 없이 양보씨름을 할 수 있다는 이른바 "져주기 관행"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입니다.

씨름협회 간부가 브로커 역할을 한 셈인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검찰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씨름 승부 조작’ 협회 간부 개입 포착
    • 입력 2013-11-20 12:24:03
    • 수정2013-11-20 20:00:02
    뉴스 12
<앵커멘트>

민속 씨름에 승부조작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대한씨름협회 간부가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지검은 대한씨름협회의 간부가 선수들의 승부조작을 알선한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설날장사대회 금강급 결승전에서 안모 선수가 우승했을 때 적극 개입했다는 혐의입니다.

해당 간부는 현 전북씨름협회 간부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부조작에 대해 어제 국민에게 사과한 대한씨름협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녹취> "협회에서는 지금 너무나 당혹스럽니다. 과연 이게 연루가 돼 있나 하튼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앞서 검찰은 안 모 선수가 결승전에서 2천 만원, 이전 경기에서 100여 만원을 주고 상대선수를 매수해 우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부조작파문은 보상만 해주면 죄의식 없이 양보씨름을 할 수 있다는 이른바 "져주기 관행"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입니다.

씨름협회 간부가 브로커 역할을 한 셈인 이번 승부조작 사건에 검찰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