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4연승! 선두 인디애나 ‘맹추격’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4연승을 거두며 동부콘퍼런스 선두 추격에 나섰다.

마이애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크리스 보시(19점)와 레이 앨런(17점)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04-88로 가볍게 물리쳤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올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최근 4연승으로 8승3패를 기록, 동부콘퍼런스 선두 인디애나 페이서스(9승1패)를 1.5경기차로 뒤쫓았다.

마이애미는 슈팅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데다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13점)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전반까지 쉽게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마리오 찰머스가 3쿼터에 연속 9점을 몰아치면서 마이애미에 힘을 불어 넣었고, 4쿼터에는 앨런의 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면서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 로키츠는 파워포워드 테런스 존스가 생애 최다인 24점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109-85로 물리쳤다.

벤치 멤버였던 존스는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주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휴스턴은 드와이트 하워드가 10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쳐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보스턴은 4연패에 빠졌다.

◇ 20일 전적
워싱턴 104-100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92-86 뉴욕
마이애미 104-88 애틀랜타
휴스턴 109-85 보스턴
새크라멘토 107-104 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