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집단적 자위권은 모든 국가의 권리”

미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에 대해 모든 국가가 보유한 권리라며 부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한국 기자들을 만나 "집단자위권은 고유한 권한으로 모든 국가가 그 권한을 갖고 있다"며 "일본이 자신의 역할을 정상화하면서 동북아의 안보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구는 과거의 역사적 진실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해야하며 한반도 안보와 우리의 국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 시각이 다른 것은 사실"이라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이 동북아에서 갖는 심각성을 알려 일본의 시각대로 경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