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 이틀째…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공방

입력 2013.11.20 (18:59) 수정 2013.11.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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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의에서 여야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부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댓글 작성 등이 정당한 업무였는 지, 책임자 문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책임 여부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의 사이버 부대를 해체하라는 것은 국방력의 일부를 떼어내라는 것과 같다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민주당이 대정부질의에서 사이버사령부의 문제점만 제기하는 것은 민의의 광장에서 정쟁과 정략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이버사령부의 조직과 기능이 노출된 문제를 지적하며 활동 내용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감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 능력과 관련해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제조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핵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드문 일입니다.

김 장관은 영변 원자로에 대해서도 현재 시험 가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 가동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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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 질문 이틀째…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공방
    • 입력 2013-11-20 19:00:58
    • 수정2013-11-20 1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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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 통일 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의에서 여야는 국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관진 국방부장관 등이 출석한 가운데 외교 통일 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댓글 작성 등이 정당한 업무였는 지, 책임자 문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책임 여부를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의 사이버 부대를 해체하라는 것은 국방력의 일부를 떼어내라는 것과 같다고 맞섰습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민주당이 대정부질의에서 사이버사령부의 문제점만 제기하는 것은 민의의 광장에서 정쟁과 정략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이버사령부의 조직과 기능이 노출된 문제를 지적하며 활동 내용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정부가 감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 능력과 관련해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제조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장관이 북한의 우라늄 핵 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드문 일입니다.

김 장관은 영변 원자로에 대해서도 현재 시험 가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본격 가동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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