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이 치료용?’…한의사가 사기 주도
입력 2013.11.20 (19:15)
수정 2013.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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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료 명목으로 요양급여 십억 원을 가로챈 한의사와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한방병원은 환자들에게 보험금도 타고 피부관리도 받게 해주겠다며 보험사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실마다 환자들의 이름표가 붙어있지만, 침상이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이 한방병원 원장 43살 김모씨는 병원을 찾은 환자 120명에게 한방 피부관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진료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고가의 한방 화장품을 팔거나 진료를 아예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한방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0억 원을 부당 지급 받았습니다.
병원은 요양급여를 부당지급받고, 환자들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민간보험으로부터 실비를 돌려받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김 모씨(보험사기 혐의 한의사) : "(한방 피부관리에 화장품이나 이런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몰랐습니다."
김씨의 병원이 허위진료로 보험금을 타게 해준다고 입소문이 나자 외지에서도 환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들 가운데는 공무원과 교사, 목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옥수(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모든 판단은 한의사가 치료방법이나 기간등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보험 범죄에 취약점이 있지 않나.."
경찰은 원장 김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7명과 허위 진료 환자 1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또 다른 환자 18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치료 명목으로 요양급여 십억 원을 가로챈 한의사와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한방병원은 환자들에게 보험금도 타고 피부관리도 받게 해주겠다며 보험사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실마다 환자들의 이름표가 붙어있지만, 침상이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이 한방병원 원장 43살 김모씨는 병원을 찾은 환자 120명에게 한방 피부관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진료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고가의 한방 화장품을 팔거나 진료를 아예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한방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0억 원을 부당 지급 받았습니다.
병원은 요양급여를 부당지급받고, 환자들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민간보험으로부터 실비를 돌려받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김 모씨(보험사기 혐의 한의사) : "(한방 피부관리에 화장품이나 이런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몰랐습니다."
김씨의 병원이 허위진료로 보험금을 타게 해준다고 입소문이 나자 외지에서도 환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들 가운데는 공무원과 교사, 목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옥수(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모든 판단은 한의사가 치료방법이나 기간등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보험 범죄에 취약점이 있지 않나.."
경찰은 원장 김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7명과 허위 진료 환자 1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또 다른 환자 18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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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화장품이 치료용?’…한의사가 사기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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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20 19:17:19
- 수정2013-11-21 09:00:45
<앵커 멘트>
치료 명목으로 요양급여 십억 원을 가로챈 한의사와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한방병원은 환자들에게 보험금도 타고 피부관리도 받게 해주겠다며 보험사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실마다 환자들의 이름표가 붙어있지만, 침상이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이 한방병원 원장 43살 김모씨는 병원을 찾은 환자 120명에게 한방 피부관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진료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고가의 한방 화장품을 팔거나 진료를 아예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한방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0억 원을 부당 지급 받았습니다.
병원은 요양급여를 부당지급받고, 환자들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민간보험으로부터 실비를 돌려받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김 모씨(보험사기 혐의 한의사) : "(한방 피부관리에 화장품이나 이런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몰랐습니다."
김씨의 병원이 허위진료로 보험금을 타게 해준다고 입소문이 나자 외지에서도 환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들 가운데는 공무원과 교사, 목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옥수(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모든 판단은 한의사가 치료방법이나 기간등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보험 범죄에 취약점이 있지 않나.."
경찰은 원장 김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7명과 허위 진료 환자 1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또 다른 환자 18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치료 명목으로 요양급여 십억 원을 가로챈 한의사와 환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해당 한방병원은 환자들에게 보험금도 타고 피부관리도 받게 해주겠다며 보험사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실마다 환자들의 이름표가 붙어있지만, 침상이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이 한방병원 원장 43살 김모씨는 병원을 찾은 환자 120명에게 한방 피부관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진료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고가의 한방 화장품을 팔거나 진료를 아예 받지 않은 환자들에게 한방 치료를 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꾸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0억 원을 부당 지급 받았습니다.
병원은 요양급여를 부당지급받고, 환자들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민간보험으로부터 실비를 돌려받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김 모씨(보험사기 혐의 한의사) : "(한방 피부관리에 화장품이나 이런게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몰랐습니다."
김씨의 병원이 허위진료로 보험금을 타게 해준다고 입소문이 나자 외지에서도 환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들 가운데는 공무원과 교사, 목사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옥수(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장) : "모든 판단은 한의사가 치료방법이나 기간등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보험 범죄에 취약점이 있지 않나.."
경찰은 원장 김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7명과 허위 진료 환자 1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또 다른 환자 18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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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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