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볼만한 영화

⊙앵커: 유례없는 흥행기록을 세운 극장가는 올해의 마지막 주말인 이번 주까지 흥행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번 주말과 새해 첫날에 선보이는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날 선보이는 반지의 제왕은 영국의 작가 톨킨이 쓴 같은 이름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세계를 정복하려는 마왕에 맞서 모든 힘의 원천인 반지를 지켜내려는 인간과 소인, 요정들의 투쟁을 그렸습니다.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현실공간이 아닌 소인과 요정, 마왕들의 세계를 묘사했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이 판타지소설의 효시로 40여 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억부 이상 팔린데다 영국 일간지에 의해 세계 10대 영화의 하나로 꼽히기도 해 각국 팬들의 관심을 모아왔습니다.
거울가면을 쓴 연쇄살인범과 이를 추적하는 사립탐정의 대결을 그린 프랑스 영화 비독은 늑대의 후예들과 함께 올해 프랑스 영화붐을 일으킨 작품입니다.
끝까지 범인의 정체를 숨기며 관객에게 긴장감과 스릴을 줍니다.
연쇄살인에 대한 공포를 통해 대혁명 직전 프랑스 사람들이 지닌 불안감을 표현했습니다.
톨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현대적으로 다시 구성한 핀란드 영화 죄와 벌도 선보입니다.
자신이 나폴레옹처럼 비범한 사람이기에 살인을 저질러도 영웅이 된다고 믿는 주인공을 통해 정의와 불의를 가리기 어려운 현실의 부조리를 비판합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