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이원대마저…’ KGC, 부상에 신음

입력 2013.11.21 (08:36) 수정 2013.11.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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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시즌 초반 '빅3'로 불리는 김태술, 양희종, 오세근이 나란히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태술은 무릎, 오세근은 발목 부상 탓에 수시로 결장하고 있고 양희종 역시 발목 수술 후유증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또 '빅맨' 김일두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뛴 경기보다 벤치에 머문 경기가 더 많다.

악조건 속에서도 인삼공사는 20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1-65로 이겨 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백업 가드로 활약하던 이원대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실려나갔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최근 김태술이 결장하면서 그 자리를 김윤태로 메워왔다.

하지만 김윤태가 9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다리 부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이원대를 주전으로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이원대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모두 30분 이상 출전하며 평균 8.6점에 4.2어시스트로 '튼튼한 잇몸' 노릇을 제대로 했다.

그러나 이원대까지 부상 병동에 합류하면서 포인트가드로는 사실상 박상률 한 명만 남게 됐다.

김윤태, 이원대, 최현민, 정휘량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중하위권에서 근근이 버티는 인삼공사로서는 김윤태, 이원대의 이어진 부상 소식이 아쉽기만 한 상황이다.

이상범 감독은 "식스맨들이 잘 해주고 있었는데 부상 때문에 쉬게 돼 안타깝다"며 "부상자들의 상태를 다시 점검해보고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남은 선수들로 잘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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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었던 이원대마저…’ KGC, 부상에 신음
    • 입력 2013-11-21 08:36:06
    • 수정2013-11-21 14:40:44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주전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시즌 초반 '빅3'로 불리는 김태술, 양희종, 오세근이 나란히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태술은 무릎, 오세근은 발목 부상 탓에 수시로 결장하고 있고 양희종 역시 발목 수술 후유증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또 '빅맨' 김일두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뛴 경기보다 벤치에 머문 경기가 더 많다.

악조건 속에서도 인삼공사는 20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1-65로 이겨 시즌 첫 2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백업 가드로 활약하던 이원대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실려나갔기 때문이다.

인삼공사는 최근 김태술이 결장하면서 그 자리를 김윤태로 메워왔다.

하지만 김윤태가 9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다리 부위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이원대를 주전으로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이원대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모두 30분 이상 출전하며 평균 8.6점에 4.2어시스트로 '튼튼한 잇몸' 노릇을 제대로 했다.

그러나 이원대까지 부상 병동에 합류하면서 포인트가드로는 사실상 박상률 한 명만 남게 됐다.

김윤태, 이원대, 최현민, 정휘량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중하위권에서 근근이 버티는 인삼공사로서는 김윤태, 이원대의 이어진 부상 소식이 아쉽기만 한 상황이다.

이상범 감독은 "식스맨들이 잘 해주고 있었는데 부상 때문에 쉬게 돼 안타깝다"며 "부상자들의 상태를 다시 점검해보고 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남은 선수들로 잘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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