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테크니컬 반칙 감독 ‘추일승·이상범’

입력 2013.11.21 (15:51) 수정 2013.11.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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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최근 세 시즌 사이에 테크니컬 반칙을 가장 많이 지적당한 감독은 추일승, 이상범 감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 시즌 20일 경기까지 각 구단 감독들이 지적당한 테크니컬 반칙 수를 더한 결과 고양 오리온스 추 감독과 안양 KGC인삼공사 이 감독이 나란히 11회로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추 감독이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연달아 지적받고 퇴장당하자 일부 팬들이 '평소 점잖은 스타일의 감독이 항의하면 심판들이 다른 감독들에 비해 더 금방 테크니컬 반칙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 제기를 한 것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통계다.

최근 세 시즌간 한 경기에서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고 퇴장당한 감독 역시 추 감독과 이 감독, 두 명 뿐이었다.

추 감독은 20일 경기에서 퇴장당했고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29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이 두 명의 감독에 이어서는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7회, 전창진 부산 KT 감독과 허재 전주 KCC 감독이 각 6회로 뒤를 이었다.

물론 감독들에게 일률적으로 비슷한 수의 테크니컬 반칙을 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 팬들이 느끼는 감독들 스타일에 대한 이미지로 놓고 볼 때 최근 세 시즌 간 감독별 테크니컬 반칙 수는 어딘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평소 점잖은 감독들에게 테크니컬 반칙이 더 쉽게 지적된다는 팬들의 비판이 있다"는 말에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은 "심판들에게 그런 부분이 없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20일 추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같은 내용으로 오래 시간을 끌면서 항의했고 '퇴장시켜보라'는 말도 여러 차례 해서 결국 퇴장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테크니컬 반칙 수로 비춰본 '코트의 신사'는 김진 LG 감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뛸 때부터 깔끔한 경기 매너로 '코트의 신사'라는 별명이 붙었던 김 감독은 세 시즌 간 LG를 지휘하면서 테크니컬 반칙은 딱 한 차례만 지적받았다.

◇ 최근 세 시즌 간 프로농구 감독 테크니컬 반칙 수

1. 추일승(오리온스) 감독 = 11회
1. 이상범(인삼공사) 감독 = 11회
3.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7회
4. 전창진(KT) 감독 = 6회
4. 허재(KCC) 감독 = 6회
6. 문경은(SK) 감독 = 5회
7. 김동광(삼성) 감독 = 3회
7. 강동희(전 동부) 감독 = 3회
9. 유재학(모비스) 감독 = 2회
10. 김진(LG) 감독 = 1회
11. 이충희(동부) 감독 = 0회
11. 김상준(전 삼성) 감독 =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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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다 테크니컬 반칙 감독 ‘추일승·이상범’
    • 입력 2013-11-21 15:51:53
    • 수정2013-11-21 22:46:47
    연합뉴스
프로농구에서 최근 세 시즌 사이에 테크니컬 반칙을 가장 많이 지적당한 감독은 추일승, 이상범 감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 시즌 20일 경기까지 각 구단 감독들이 지적당한 테크니컬 반칙 수를 더한 결과 고양 오리온스 추 감독과 안양 KGC인삼공사 이 감독이 나란히 11회로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추 감독이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연달아 지적받고 퇴장당하자 일부 팬들이 '평소 점잖은 스타일의 감독이 항의하면 심판들이 다른 감독들에 비해 더 금방 테크니컬 반칙을 주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 제기를 한 것과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통계다.

최근 세 시즌간 한 경기에서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고 퇴장당한 감독 역시 추 감독과 이 감독, 두 명 뿐이었다.

추 감독은 20일 경기에서 퇴장당했고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29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이 두 명의 감독에 이어서는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7회, 전창진 부산 KT 감독과 허재 전주 KCC 감독이 각 6회로 뒤를 이었다.

물론 감독들에게 일률적으로 비슷한 수의 테크니컬 반칙을 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 팬들이 느끼는 감독들 스타일에 대한 이미지로 놓고 볼 때 최근 세 시즌 간 감독별 테크니컬 반칙 수는 어딘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평소 점잖은 감독들에게 테크니컬 반칙이 더 쉽게 지적된다는 팬들의 비판이 있다"는 말에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은 "심판들에게 그런 부분이 없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20일 추 감독의 퇴장 상황에 대해 이 위원장은 "같은 내용으로 오래 시간을 끌면서 항의했고 '퇴장시켜보라'는 말도 여러 차례 해서 결국 퇴장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테크니컬 반칙 수로 비춰본 '코트의 신사'는 김진 LG 감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뛸 때부터 깔끔한 경기 매너로 '코트의 신사'라는 별명이 붙었던 김 감독은 세 시즌 간 LG를 지휘하면서 테크니컬 반칙은 딱 한 차례만 지적받았다.

◇ 최근 세 시즌 간 프로농구 감독 테크니컬 반칙 수

1. 추일승(오리온스) 감독 = 11회
1. 이상범(인삼공사) 감독 = 11회
3.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7회
4. 전창진(KT) 감독 = 6회
4. 허재(KCC) 감독 = 6회
6. 문경은(SK) 감독 = 5회
7. 김동광(삼성) 감독 = 3회
7. 강동희(전 동부) 감독 = 3회
9. 유재학(모비스) 감독 = 2회
10. 김진(LG) 감독 = 1회
11. 이충희(동부) 감독 = 0회
11. 김상준(전 삼성) 감독 =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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