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한국형 전투기 기술이전 전망은?

입력 2013.11.21 (21:06) 수정 2013.11.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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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시는 전투기가 우리 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유력한 F-35입니다.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능력이 큰 장점이죠.

이미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이런 스텔스 전투기를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스텔스 전투기 도입은 당면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F-35의 도입은 상대적으로 기술 이전이 많이 되지 않는 단점도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결정이 우리 항공우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이 유력한 F-35는 정부간 수의계약을 통해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격적 기술이전을 내걸었던 '유로파이터'가 배제돼 경쟁구도가 없어지면 F-35도입에 따른 기술이전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경쟁입찰을 하게 되면 가격이나 기술이전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만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불리하게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한 듯 내일 합참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도 결정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내년)KFX(보라매)사업 관련해서 100억 원이 상정되어 있는 데 그 예산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그런 의사 결정과정이 필요합니다."

6조 5천억원 규모의 KFX사업은 엔진 등 핵심기술 이전이 필수적인데, 국방부는 FX사업과정에서 F-35측이 약속한 항공전자와 무장계통 등 핵심 기술 18가지를 포함해 50여가지의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35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구매 대수도 40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기술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군 일각에서는 한국형 전투기사업이 더이상 해외 무기도입사업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합동참모본부에서 있을 회의 결과에 따라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향배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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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1 21:03:07
    • 수정2013-11-21 23: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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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시는 전투기가 우리 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유력한 F-35입니다.

적의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능력이 큰 장점이죠.

이미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은 이런 스텔스 전투기를 이미 확보했거나, 확보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스텔스 전투기 도입은 당면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F-35의 도입은 상대적으로 기술 이전이 많이 되지 않는 단점도 있습니다.

차세대 전투기 결정이 우리 항공우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이 유력한 F-35는 정부간 수의계약을 통해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격적 기술이전을 내걸었던 '유로파이터'가 배제돼 경쟁구도가 없어지면 F-35도입에 따른 기술이전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인터뷰>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경쟁입찰을 하게 되면 가격이나 기술이전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만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게 된다면 불리하게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우려를 감안한 듯 내일 합참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을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도 결정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내년)KFX(보라매)사업 관련해서 100억 원이 상정되어 있는 데 그 예산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그런 의사 결정과정이 필요합니다."

6조 5천억원 규모의 KFX사업은 엔진 등 핵심기술 이전이 필수적인데, 국방부는 FX사업과정에서 F-35측이 약속한 항공전자와 무장계통 등 핵심 기술 18가지를 포함해 50여가지의 기술 이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F-35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구매 대수도 40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기술 이전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군 일각에서는 한국형 전투기사업이 더이상 해외 무기도입사업에 휘둘려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합동참모본부에서 있을 회의 결과에 따라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향배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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