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반값 전쟁’ 확산…고가시장 재편중

입력 2013.11.21 (23:42) 수정 2013.11.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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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삼'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지만 비싸죠?

그런데 최근 대형마트들이 유통 거품과 이윤을 줄여 이른바,'반값 홍삼'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삼시장을 장악해온 인삼 공사는 품질을 내세워 반박에 나섰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할지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삼 농축액 제품 시식 코너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이라는 말에 놀라면서도 궁금한 건 품질,

<인터뷰> "19만 얼마 짜리가 9만이라고 신문에 났더라구 내가 봤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싼 거지 진짜가 아니지?"

오늘 하루, 준비된 상품 절반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강준기(홈플러스 건강식품 바이어) : "협력업체와 사전 기획해 원가를 낮췄고 제조 이외의 마케팅 비용을 낮춰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반값이라도 홍삼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기존 제품 중에서 가장 많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지난달 '반값 홍삼'을 내놓았던 대형마트도 농약 등 품질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채교욱(이마트 과장) : "3개 국가인증기관을 통해 품질검사를 마친 상품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그 동안의 홍삼 가격이 거품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점유율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인삼공사측은 품질 관리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8년 전부터 인삼 농가와 계약 재배하고, 몸에 이로운 성분을 살려내는 기술력이 다르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빈(인삼공사 부장) : "정부 권장 기준의 3개 이상의 검사 항목과 최대 10배 이상의 엄격한 수치로 그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도 반값 제품 출시를 검토중이어서 가격 인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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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22 0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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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지만 비싸죠?

그런데 최근 대형마트들이 유통 거품과 이윤을 줄여 이른바,'반값 홍삼'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삼시장을 장악해온 인삼 공사는 품질을 내세워 반박에 나섰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봐야 할지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삼 농축액 제품 시식 코너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이라는 말에 놀라면서도 궁금한 건 품질,

<인터뷰> "19만 얼마 짜리가 9만이라고 신문에 났더라구 내가 봤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싼 거지 진짜가 아니지?"

오늘 하루, 준비된 상품 절반이 팔렸습니다.

<인터뷰> 강준기(홈플러스 건강식품 바이어) : "협력업체와 사전 기획해 원가를 낮췄고 제조 이외의 마케팅 비용을 낮춰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반값이라도 홍삼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기존 제품 중에서 가장 많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지난달 '반값 홍삼'을 내놓았던 대형마트도 농약 등 품질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채교욱(이마트 과장) : "3개 국가인증기관을 통해 품질검사를 마친 상품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그 동안의 홍삼 가격이 거품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점유율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인삼공사측은 품질 관리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8년 전부터 인삼 농가와 계약 재배하고, 몸에 이로운 성분을 살려내는 기술력이 다르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빈(인삼공사 부장) : "정부 권장 기준의 3개 이상의 검사 항목과 최대 10배 이상의 엄격한 수치로 그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도 반값 제품 출시를 검토중이어서 가격 인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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