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입단 앞둔 오승환에 VIP 대접 준비”

입력 2013.11.22 (10:17) 수정 2013.11.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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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31)을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을 위한 특별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이 오승환에게 오사카 시내 주거를 제공하고 전속 통역을 붙이는 등 귀빈(VIP)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한신은 내년 시즌 9년 만의 우승의 키워드로 오승환을 꼽고 있어, 그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실력 향상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는 오승환이 일본에서 살 집이다.

외국인 선수는 고베 시내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오사카가 일본의 대표적인 한인 주거지인 만큼 시내에 한국 음식점이나 요리 재료를 파는 곳이 많다는 이유로 오승환의 집을 오사카에 알아보고 있다.

한신 구단의 관계자는 "오승환이 오사카의 거리를 좋아해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와본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승환이 원한다면 오사카에 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오승환은 한신 구단의 첫 한국인 용병이 된다.

이에 따라 한신은 오승환에게 한국어 전속 통역을 붙여 동료나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가운데 한신은 이적료를 포함해 모두 9억엔(약 95억2천만원)을 들여 오승환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삼성이 대만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를 마치고 21일 귀국한 만큼 곧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이달 안으로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나미 노부오 한신 구단 사장은 오승환과의 협상에 대해 "진전은 없지만 막바지에 와 있다"고 계약이 머지않았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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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 입단 앞둔 오승환에 VIP 대접 준비”
    • 입력 2013-11-22 10:17:52
    • 수정2013-11-22 19:15:58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31)을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을 위한 특별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한신이 오승환에게 오사카 시내 주거를 제공하고 전속 통역을 붙이는 등 귀빈(VIP) 대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한신은 내년 시즌 9년 만의 우승의 키워드로 오승환을 꼽고 있어, 그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실력 향상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는 오승환이 일본에서 살 집이다.

외국인 선수는 고베 시내의 고급 아파트에 사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오사카가 일본의 대표적인 한인 주거지인 만큼 시내에 한국 음식점이나 요리 재료를 파는 곳이 많다는 이유로 오승환의 집을 오사카에 알아보고 있다.

한신 구단의 관계자는 "오승환이 오사카의 거리를 좋아해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와본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승환이 원한다면 오사카에 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오승환은 한신 구단의 첫 한국인 용병이 된다.

이에 따라 한신은 오승환에게 한국어 전속 통역을 붙여 동료나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가운데 한신은 이적료를 포함해 모두 9억엔(약 95억2천만원)을 들여 오승환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삼성이 대만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를 마치고 21일 귀국한 만큼 곧 협상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이달 안으로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나미 노부오 한신 구단 사장은 오승환과의 협상에 대해 "진전은 없지만 막바지에 와 있다"고 계약이 머지않았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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